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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조 개인 첫 천하장사, 씨름판 세대교체 예고

위더스 제약 2015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성황리에 마쳐

15.11.23 13:50최종업데이트15.11.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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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조가 생애 첫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22일 청양군 청양군민체육관에서 펼쳐진 '위더스제약 2015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현대코끼리씨름단의 정창조가 전라북도체육회 소속의 김재환을 3-1로 누르고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세한대를 졸업하고 2014년에 현대코끼리씨름단에 입단한 정창조는  실업무대 데뷔 2년 만에 첫 천하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씨름판의 세대교체를 예고하게 되었다.

정창조는 32강전에서 이번 대회 우승후보였던 정경진을 누르고 예선을 통과한 후 8강전에서는 울산동구청의 이재혁을 제압하였다. 4강전에서는 명절 장사를 차지한 바 있는 장성복을 2-0으로 누르고 결승전에 올랐다.

정창조와 결승에서 맞붙은 김재환은 8강전에서 2013년 천하장사였던 이슬기를 제압하였고 4강전에서는 증평군청 소속의 김진을 제압하고 결승전에 올랐다. 22살로 나이가 같은 정창조와 김재환은 결승전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의 출발은 김재환이 좋았는데 첫째판에서 정창조를 덮걸이로 제압하고 초반 기선을 잡았다. 이후 두 번째 판에서 두 선수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는데 정창조가 왼덮걸이로 김재환을 누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 번째 판에서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는데 연장전까지 승부를 내지 못하면서 계체에 들어갔다. 계체에서 정창조가 이기면서 우승한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네 번째 판에서 정창조는  종료 3초를 남기고 덮걸이를 성공시키며 3-1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올해 마지막 씨름대회였던 '위더스제약 2015 천하장사씨름대축제'는 18일부터 22일까지 충청남도 청양군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렸다. 충청남도 씨름협회가 주관하면서  충청남도의 씨름 저변 확대에 커다란 의미를 가졌다.

위더스제약은 이번 대회의 주 후원단체로 참여하면서 대회 메인타이틀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어린이씨름왕선발대회를 비롯하여 전국중고등학교 씨름왕선발대회, 전국대학장사씨름대회, 여자천하장사전도 함께 열렸다. 전국 중학교 씨름의 왕좌에는 전라남도 여수종고중학교의 마권수가 차지했고 고등학교 씨름의 우승은 경북 문창고의 오정민이 차지했다.

21일에 열린 여자천하장사전에서는 대구 미래대의 엄하진이 결승전에서 충주일반의 임혜미를 2-0으로 누르고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엄하진은 8강전에서 올해 설날 장사와 보은대회 매화장사를 차지한 바 있던 정가희를 누르고 4강전에 진출했다. 준결승 4강전에서는 팀 동료 이진선을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엄하진과 함께 또 한 명의 여자부 강자였던 이진아가 이번 대회에 불참하면서 엄하진의 대회 2연패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되었다.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천하장사를 차지한 엄하진이 2016년에도 여자 씨름의 최강자 자리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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