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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복식 이용대-유연성, 인도네시아 오픈 금메달

혼합복식 고성현-김하나조는 결승에서 아깝게 패해

16.06.07 09:27최종업데이트16.06.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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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16 인도네시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에서 금메달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6년 인도네시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남자복식에서 이용대-유연성조가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혼합복식에서 고성현-김하나조가 은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대회를 마쳤다.

2016 리우올림픽을 두 달 정도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는 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점검을 하는 기회였다고 할 수 있는데 남자복식의 이용대-유연성조는 금메달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혼합복식의 고성현-김하나조도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장난-자오윤레이조를 꺾으며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남자복식 이용대-유연성조 금메달 획득

배드민턴 남자복식 부문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있는 유연성-이용대조는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 경기에서 중국의  차이 비아오-홍웨이 조를 맞아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따내며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세계 최강의 남자복식조로 알려져있는 이용대-유연성조는 1세트를 큰 점수 차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세트를 21-13으로 여유있게 따낸 후 3세트도 21-16으로 제압하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고성현-신백철조에게 패하며 결승진출이 좌절되었던 유연성-이용대조는 이번 대회에서는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기분 좋은 우승을 거뒀다.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에 고배

이번 대회 결승에 진출한 또 한 팀인  혼합복식의 고성현-김하나 조는 결승에서 예상외의 패배를 당하면서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세계랭킹 3위인 고성현과 김하나조는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최강의 복식조로 불리우는 중국의 장난-자오윤레이조를 2-0으로 완파하고 화려하게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만난 상대가 세계 랭킹 6위에 있는 중국의 수첸-마진조 이기 때문에 금메달 획득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 됐다. 그러나 결승에서 1세트를 15-21로 내준 뒤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도 했지만 3세트에서 13-21로 져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지난 4월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 한바 있는 고성현과 김하나는 이번 대회에서 수첸-마진 조를 다시 만나 상대에게 설욕을 당하고 말았다.

고성현과 김하나의 콤비로 이루어진 혼합복식조는 남자복식에 이어 또 하나의 금메달 후보인데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중국의 장난-자오윤레이, 수첸-마진조와 함께 3파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리우 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배드민턴

이번 리우올림픽 배드민턴에서는 국가별 최대 10장의 티켓을 얻을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혼합복식에서 두 장 중  한 장을 놓치면서  9장의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남자복식에서 리우로 가는 2팀은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조와 세계랭킹 4위인 김사랑-김기정조이다. 이용대-유연성조는 세계랭킹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올림픽 배드민턴 종목에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이다.

여자복식에서도 2팀이 본선 티켓을 따내었는데 세계 랭킹 6위인 정경은-신승찬조와 랭킹8위인 장예나-이소희조가 리우 올림픽 코트를 밟게된다.

남자 단식에서는 랭킹 8위인 손완호와 랭킹 16위인 이동근이 리우땅을 밟는다. 여자단식은 세계 랭킹 7위인 성지현과 14위인 배연주가 나선다.

1장의 티켓만 획득한  혼합복식에서는 이번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아깝게 준우승을 차지한 고성현-김하나조가 나선다. 고성현과 김하나가 콤비를 이루는 혼합복식은 현재  세계랭킹 3위에 올라있다.

리우 올림픽 배드민턴 종목에서 우리나라는 1~2개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번대회 결승전에 올랐던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모두 금메달이 나오기를 기대해 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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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유연성 고성현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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