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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일본 애니 최고 흥행... <더킹>과 <공조>는 쌍끌이

[국내 박스오피스] 애니메이션 강세 속, 설 연휴 승자 누가 될까

17.01.23 10:15최종업데이트17.01.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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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의 선전이 계속되고 있다. ⓒ 메가박스(주)플러스엠


<더 킹>과 <공조>의 쌍끌이와 함께 애니메이션들의 선전이 특징인 한 주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더 킹>과 <공조>는 지난 20일부터 22일 주말 동안 각각 131만 1925명과 84만 5986명의 관객을 모으며 1, 2위를 차지했다. <너의 이름은.>은 300만 관객을 넘기며 국내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중 가장 흥행한 작품이 됐다.

<더 킹>이 한국 검찰 권력의 민낯을 그린 일종의 풍자 블록버스터라면 <공조>는 남북한 형사들의 활약을 그린 활극 성격이 강하다. 장르적으로 구분되는 두 영화 모두 관객이 들면서 모처럼 연초 극장가에 활력이 돌고 있다. <더 킹>의 누적 관객 수는 185만 2943명, 스크린 수는 1310개를 유지 중이다. <공조>의 누적 관객 수는 115만 4011명, 스크린 수는 976개다. 다만 예매율 면에서 <공조>가 23일 기준 27.4%, <더 킹>이 26.6%로 근소하게 <공조>가 앞서고 있어 설 연휴 두 영화의 격차가 좁아질 여지가 크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 역시 흥행 대열에서 좀처럼 빠지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개봉한 이후 3주차에도 동력을 잃지 않으며 주말 동안 33만 5064명을 모았다. 스크린 수는 745게, 누적 관객 수는 125만 544명이다.

4일 개봉 후 장기 흥행 중인 <너의 이름은.>은 26만 594명을 모으며 4위에 올라있다. 누적 관객 수는 305만 2179명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세운 301만 명 기록을 넘어섰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세대교체가 이뤄진 셈이다.

이와 함께 국내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W: 블랙미러의 부활>이 18일 개봉 후 주말 기간 19만 7209명을 모아 5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7만 6718명, 스크린 수는 570개다.

더 킹 공조 너의 이름은. 구정 모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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