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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골' 김현성, 성남의 무승 탈출과 함께 2연승 이끌어

성남에서 첫 골 넣으며 부활 신호탄 쏜 김현성

19.06.29 17:04최종업데이트19.06.2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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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이하 성남)의 득점이 또다시 김현성의 발 끝에서 터졌다.

성남은 28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8라운드 경기를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이하 상주)과 펼쳤다. 성남은 김현성의 골로 상주를 1-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리게 됐다.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된 것이다. 이로써 성남은 중위권 7위로 도약하며 상위스플릿에 한층 가까워지게 됐다.
 

상주전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는 성남의 김현성(사진 중앙)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현성은 전반 골문 앞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그 결과 전반 15분, 골키퍼에 맞고 나온 공이 주현우 발에 살짝 스쳐 좋은 위치를 선점한 김현성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또한 전반 33분, 김현성의 패스가 공민현의 슈팅까지 이어지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 태클에 의해 발목에 부상을 입은 김현성은 후반 시작 4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이후 상주의 김민우, 송시우로 이어지는 날카로운 공격이 이루어졌으나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렇게 김현성의 선제골이 결승골이 되며 성남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2018시즌 부산아이파크에서 뛰었던 김현성은 2019년 성남의 주전 공격수인 정성민과 1대1 트레이드로 영입됐다. 영입 당시 성남의 많은 팬들은 김현성의 폼에 대한 의문을 가지며 트레이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김현성은 교체 출전한 4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성남에서의 데뷔골을 넣으며 신호탄을 터뜨렸다.

제주유나이티드FC와의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성남을 승리로 이끈 김현성은 성남의 히어로로 거듭났다. 지난 제주와의 경기에서 성남의 8경기 연속 무승을 깨는 것은 물론, 이제는 2연승까지 이끌어냈다.

'골(Goal)'의 사전적 의미는 '득점'이다. 그러나 '목표'를 뜻하기도 한다. 이제 성남의 목표는 잔류가 아닌 상위 스플릿이다. 득점 감각이 완전히 살아난 김현성이 18경기 16득점에 그치고 있는 성남에서 얼마나 많은 득점을 안겨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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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청춘스포츠 9기 배지원
축구 K리그 성남FC 득점 김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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