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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는 제 2의 인생" 솔라의 기대되는 행보

[인터뷰] 마마무 솔라 첫 미니앨범 < 용: 페이스(容: FACE) >

22.03.16 14:59최종업데이트22.03.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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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솔라가 지난 2020년 4월 발매한 싱글 앨범 < SPIT IT OUT >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솔로 앨범을 선보이게 됐다. 바로 첫 미니앨범 < 용: 페이스(容: FACE) >다. 이 앨범명은 솔라의 본명인 김용선의 한자 '容(얼굴 용)'에서 착안해 만들어졌다.

지난 15일 오후 솔라와 나눈 화상인터뷰를 전한다.

봄에 딱 어울리는 '꿀'
 

마마무 솔라 ⓒ RBW


마마무에서 파워풀한 고음을 선보였던 솔라가 자신의 솔로 앨범에선 보다 귀엽고 경쾌한 음색을 들려준다. 이번 앨범의 수록곡 5개의 제목만 봐도 'RAW', '꿀(HONEY)', '찹찹(chap chap)', 'Big Booty', '징글징글(zinggle zinggle)'로 발랄함이 엿보인다. 

타이틀곡은 '꿀(HONEY)'이다. 이 곡은 꿀벌이 여왕벌에게 꿀을 가져다주듯 사람들이 나에게 달콤한 유혹을 한다는 내용을 키치하게 담아낸 노래다. "첫 미니앨범이 나오는 거라 너무 떨리고 기대도 된다"라며 소감으로 인터뷰의 문을 연 솔라는 곧장 타이틀곡에 대해 소개하며 "봄 같은 노래"라고 말했다. 이어 "제 성격처럼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곡이다. 들으면 발걸음이 가벼워질 것"이라고 덧붙여 소개했다.

앨범 전체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솔라는 "'용'이란 주제로, 얼굴에 관련한 앨범이다. 사람들의 얼굴이 각자 다르게 생겼잖나. 사람마다 각자 가치가 있고 소중한 존재다 라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제 본명 김용선의 한자는 얼굴 용에 신선 선, 즉 신선의 얼굴이라는 의미다. 용이란 단어가 어릴 때부터 애착이 가는 단어였고 이번 앨범에 그 의미를 담고 싶었다. 누군가에게는 신나고,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는 앨범이 되면 좋겠다. 이번 앨범은 진짜 봄 그 자체다. 봄이 되면 괜히 기분 좋고 설레고 놀러가고 싶잖나. 그런 감정이 들게 하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꿀'에서는 처음으로 랩에 도전한 솔라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평소 다양한 도전을 즐긴다는 솔라는 "이번에 랩을 시도해보니 너무 재밌더라. 좀 더 파고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랩을 담당하는 같은 팀 멤버 문별에게 "자연스러웠고 잘했다"라고 칭찬도 들었다고.  

내 얼굴의 매력은 '스마일'
 

마마무 솔라 ⓒ RBW


'얼굴 용'을 앨범 주제로 잡은 만큼, 솔라가 생각하는 자기 얼굴만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솔라는 "웃는 게 아닐까"라고 답하며 "제가 잘 웃고, 또 웃는 걸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다. 제가 많이 웃으니까 사람들이 따라 웃고 그러면서 좋은 기분이 전염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덜 하지만 심각한 노래도 웃으면서 하고 고음도 웃으면서 했을 정도로 웃어야지 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이 앨범의 메시지인 '자신의 가치를 존중하고 사랑하자'는 건 솔라에게는 쉬운 일일까, 아니면 어려운 일일까. 이 질문에 솔라는 "저는 제 자신을 사랑하기 어려웠던 적은 없었다"라고 명쾌하게 말하며 "저는 제 자신을 좋아하고, 뭔가 부족한 게 있으면 채찍질하면서 바꾸려고 노력하고 그런 편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는 편이다보니 제 자신을 항상 사랑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엔 솔로로 활동하지만 마마무로도 곧 좋은 모습을 보일 그에게 '솔라에게 마마무란 어떤 존재인지'를 물었다. 또한 마마무로서 앞으로 지키고 싶은 게 있는지도 질문했고, 다음과 같은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마마무는 제2의 인생이다. 제1의 인생은 마마무를 준비하는 인생이었고, 지금은 그 서막이 열린 느낌이다.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마마무는 제 인생에서 죽을 때까지 빼놓을 수 없는, 가족만큼 소중한 존재다. 마마무로서 지키고 싶은 건, 저희 마마무만의 색깔과 개성이다. 이건 나이가 들어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지켜나가고 싶다. 쉬우면서 어려운 것 같다. 노력할 것이다."

끝으로 그에게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소망에 대해 물었다. 이에 솔라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월드투어를 하고 싶다고 답하며 "코로나로 전 세계에 있는 팬들을 못 만난 지 2년이 넘었는데 월드투어를 하면서 너무 만나고 싶다. 무척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마마무 솔라 ⓒ RBW

마마무 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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