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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에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 현장, 어떤가 보니

[현장] '오징어 게임' 세트장에서 만난 황동혁 감독 "새로운 게임과 캐릭터 등장"

23.12.08 10:31최종업데이트23.12.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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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측에서 7일 공개한 <오징어게임> 시즌 2 세트장 일부 모습. ⓒ 퍼스트맨스튜디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제작 상황이 국내 취재진에게 공개됐다. 7일 오전부터 약 반나절 시간 충청도 모처에 자리한 세트장 일부를 공개한 것. 현장엔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인 ㈜퍼스트맨스튜디오 김지연 대표, 그리고 채경선 미술감독이 참석했다.
 
공개된 세트장은 <오징어 게임> 상징과도 같은 두 군데였다. 시즌1에서도 눈에 익었던 설정들이 시즌2에 보다 확대된 식. 취재진 앞에선 황동혁 감독은 "지난 7월부터 많은 관심과 응원 속에 열심히 촬영 중이다. 어깨가 무겁지만 기다려주신 만큼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며 "새로운 게임과 캐릭터가 등장한다. 더욱 깊어진 이야기와 메시지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와 부담의 공존하는 분위기였다. 김지연 대표 또한 "전 세계적 관심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작품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각오로 제작진과 출연진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알렸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참여한 채경선 미술감독은 두 세트장의 콘셉트와 차별성을 설명하며 의욕을 보였다. 채 감독은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황동혁 감독님의 크레이티브 비전과 주제 의식을 잘 구현하도록 미술팀이 애쓰고 있다"며 현 상황을 전했다.
 
<오징어게임>은 총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한 사람들이 극한 상황에 몰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2편 또한 주요 골격이나 주제 의식은 변하지 않은 채 보다 확장된 캐릭터와 상황 설정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는 이 작품으로 에미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이 작품을 모티브로 삼은 리얼리티 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Squid Game: The Challenge)까지 제작돼 현재 방송 중이다.
 
이날 공개된 현장 관련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넷플릭스 측 방침으로 일정 기간 엠바고(보도 유예) 요청이 있었다. 현장 공개에 참여한 국내 주요 매체들은 약 70여 개 규모였다. 현재 약 절반 정도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오징어게임> 시즌2는 내년까지 촬영을 마무리하고 공개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 참여한 배우 이정재, 이병헌, 공유에 이어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최승현 등이 참여하며 전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오징어게임 황동혁 이정재 공유 이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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