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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지 시각 15일 오전(한국 시각 16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바이오콤 CA 본사를 방문, 조 파네타(Joseph Panetta) 회장에게 바이오콤 CA 한국지부 광교 유치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도-바이오콤 CA 간 파트너십 증진 의향서(LOI)'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이종석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산업본부장도 함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지 시각 15일 오전(한국 시각 16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바이오콤 CA 본사를 방문, 조 파네타(Joseph Panetta) 회장에게 바이오콤 CA 한국지부 광교 유치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도-바이오콤 CA 간 파트너십 증진 의향서(LOI)'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이종석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산업본부장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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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최대 바이오협회인 바이오콤 캘리포니아(이하 바이오콤 CA)와 미국의 대표 유전체 분석 기업인 일루미나(llumina)를 잇달아 방문해 경기도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동연 지사는 또 토드 글로리아(Todd Gloria) 샌디에이고 시장을 만나 경기도와 샌디에이고시 간 협력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올해 UC샌디에이고 대학에서 진행할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김동연 지사는 현재 (광교) 첨단 바이오 + (시흥) 바이오 의약 + (고양·파주) 메디컬·그린 바이오 + (성남) 디지털 헬스케어 + (화성) 제약·화장품 등 5개 클러스터를 융합한 국내 유일 바이오·헬스 광역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미국 최대 바이오협회 바이오콤 캘리포니아 방문, 한국지부 광교 설치 제안

국제교류 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지사는 현지 시각 15일 오전(한국 시각 16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바이오콤 CA 본사를 방문했다.

특히 김 지사는 조 파네타(Joseph Panetta) 회장에게 바이오콤 CA 한국지부 광교 유치, 경기도-캘리포니아 간 장기적 협력 파트너십 구축 및 상시 소통채널 마련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도-바이오콤 CA 간 파트너십 증진 의향서'(LOI)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이종석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산업본부장도 함께했다.

김동연 지사는 파네타(Joseph Panetta) 회장에게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경기도의 계획을 설명한 후 두 가지를 제안했다. 김 지사는 "먼저 바이오콤 CA와 이른 시일 안에 할 수 있는 일을 같이하고 싶다"면서 "바이오 관련 기업 교육과 인력 양성, 스타트업 육성과 해외 진출 지원에 바이오콤이 힘을 보태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두 번째는 경제과학진흥원과 바이오콤 CA 한국지부 설치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빨리 진행돼 밀접하게 협력 관계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파네타 회장은 "한국의 생명공학 산업이 급성장을 이루고 있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경기도와 바이오콤의 관계를 증진하면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파네타 회장은 또 "바이오콤 CA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콘퍼런스에 경기도 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면 좋겠다"며 "인재 양성은 해외기업을 초청해서 벤처 형태로 협업해 운영하는 제도가 있는데 비슷한 프로그램을 경기도 기업들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바이오콤 CA는 1,800개 사 이상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최대 바이오협회다. 바이오기업 기술‧제품 개발 환경조성을 위한 정부와의 협력(특허 보호, 펀딩, 세제 개편 등), 산업계 커뮤니티 구축(비즈니스 박람회, 기술설명회 등), 인재 양성(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등의 역할을 한다. 바이오콤 CA는 회장과 부회장 등이 지난해 세 차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찾을 만큼 경기도와 꾸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경기도는 바이오콤 CA의 글로벌 역량이 경기도 바이오기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방문에서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오는 9월 경기도가 개최할 예정인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에 바이오콤 CA를 초청했다. 또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바이오콤 CA 한국지부 설치를 추진하는 등 양국 바이오기업에 상호 간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지 시각 15일 오전(한국 시각 16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미국의 대표 유전체 분석 기업 일루미나(llumina)를 방문, 애쉴리 반 지렌드(Ashley Van Zeeland) 부사장에게 경기도가 추진 중인 바이오산업 정책에 관해 설명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지 시각 15일 오전(한국 시각 16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미국의 대표 유전체 분석 기업 일루미나(llumina)를 방문, 애쉴리 반 지렌드(Ashley Van Zeeland) 부사장에게 경기도가 추진 중인 바이오산업 정책에 관해 설명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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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 유전체 분석 기업 일루미나 찾아 상호 협력 방안 논의

김동연 지사는 이날 샌디에이고에 있는 일루미나(llumina)도 방문해 애쉴리 반 지렌드(Ashley Van Zeeland) 부사장에게 경기도가 추진 중인 바이오산업 정책에 관해 설명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제가 특히 관심을 두는 분야는 바이오 관련 인력 양성과 스타트업 양성"이라며 "일루미나처럼 유전체 연구에서 가장 앞서 있는 기업이 경기도에 관련 인력 양성이나 스타트업 연구소 구축에 도움을 주면 좋겠다. 구체적 진전이 이뤄지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바이오산업은 잠재력이 있고 그 가운데 경기도가 가장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함께 일할 수 있다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바이오산업의 발전과 인류의 건강을 위해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지렌드 부사장은 "좋은 제안을 해줘 감사하다"면서 "반도체와 AI 분야에 강점이 있는 경기도와의 협력이 이뤄지면 상당한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향후 10~20년간 바이오산업의 혁신에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날 바이오 전문인력양성 및 새싹기업(스타트업)의 역량 강화, 유전체 데이터 활용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현지 시각 15일 오전(한국 시각 16일 오전) 토드 글로리아(Todd Gloria) 미국 샌디에이고 시장을 만나 경기도와 샌디에이고시 간 협력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현지 시각 15일 오전(한국 시각 16일 오전) 토드 글로리아(Todd Gloria) 미국 샌디에이고 시장을 만나 경기도와 샌디에이고시 간 협력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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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환대가 맺어준 샌디에이고시와의 각별한 인연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샌디에이고 시내에서 토드 글로리아(Todd Gloria) 샌디에이고 시장을 만나 미국 방문 성과를 설명하고, 경기도와 샌디에이고시 간 협력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글로리아 시장에게 "샌디에이고에 온 것은 친구인 시장님을 뵙고 바이오 분야에 대한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현재 AI, IT,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등 5개 산업벨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바이오벨트와 관련해서 가장 크게 역점을 두고 있는 곳이 시흥 바이오산업벨트"라며 "시흥시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또 많은 바이오기업을 유치해서 집적단지로 만들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기도 청년들을 해외에 보내는 경기도 청년사다리 프로그램의 하나로 올여름 UC샌디에이고에 경기도 청년들이 한 달 정도 와 있을 계획이다. 좋은 학교에 보내게 돼서 아주 기쁘고 시장님께서도 관심을 두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10월 29일 일요일 도담소에서 샌디에이고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글로리아 시장을 만났다. 중국 방문을 위해 10월 29일 출국 예정이었던 김 지사가 출국 일정을 30일 아침으로 하루 미루고, 휴일인 일요일에 환영 일정을 가졌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일이었다.

당시 샌디에이고는 경기도가 바이오산업을 매개로 연결한 시흥시에 방문해 경제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첫 만남 후 글로리아 시장은 김 지사에게 "일요일에 환대를 받아 정말 감사드린다. 답례를 하고 싶다"며 초청 의사를 밝혔고, 이에 따라 김동연 지사가 이번 방미 일정 중에 샌디에이고시를 방문하게 됐다.

이날 김동연 지사와 함께 간 임병택 시흥시장은 "바이오 분야 최고 전문가와 함께 왔다. 앞으로 그려나갈 내용에 대해 샌디에이고시와 계속 소통하면서 진행하겠다"면서 "빠르게 발전해 갈 것이니 계속 관심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글로리아 시장은 "바이오 등 성공적인 샌디에이고시 방문이 되기 위해 필요한 일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말씀해 주기 바란다"고 환영했다. 그는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대학과 협의를 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샌디에이고 경제사절단으로 경기도에 방문했던 기관 가운데 하나였던 UC샌디에이고 대학은 올해 경기 청년사다리 프로그램 참여를 결정했다. 바이오콤 CA와 일루미나 역시 경제사절단의 일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현지 시각 15일 오전(한국 시각 16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UC샌디에이고 대학교 국제학생처 컨퍼런스룸에서 한인학생회 회원 14명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학생들의 최근 관심사부터, 진로에 대한 고민, 정치 문제, 권하고 싶은 책 등  다양한 주제로 약 1시간 20여분 동안 진행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현지 시각 15일 오전(한국 시각 16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UC샌디에이고 대학교 국제학생처 컨퍼런스룸에서 한인학생회 회원 14명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학생들의 최근 관심사부터, 진로에 대한 고민, 정치 문제, 권하고 싶은 책 등 다양한 주제로 약 1시간 20여분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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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는 이어 이날 오후 UC샌디에이고 대학교 국제학생처 컨퍼런스룸에서 이 학교 한인학생회 14명과 간담회를 열고 올해 진행될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현지 멘토링 참여를 당부했다. UC샌디에이고 대학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7월 1일부터 26일까지이며 경기청년 25명이 어학수업, 문화체험, 팀 프로젝트 수행 등의 프로그램을 연수받는다.

최보경(22) UC샌디에이고 대학 한인학생회장은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으로 방문하는 경기청년들에게 학교 안내도 하고, 궁금한 것도 알려주고, 우버나 버스 타는 것 등을 같이 재미있게 하면서 돕겠다"고 밝혔다.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더 고른 기회'를 주기 위한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표 청년 정책이다. 청년에게 해외 대학 연수 경험을 제공해 진로 개척의 동기를 부여하는 한편 사회적 계층이동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올해 UC샌디에이고 대학을 비롯해 미국, 호주 등 총 5개국 9개 대학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9세~39세 경기도 거주 청년 27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태그:#김동연, #바이오산업육성, #바이오콤캘리포니아,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 #UC샌디에이고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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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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