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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공사를 시작하기 앞서서 해야 할 공사들이 있습니다. 먼저 방문 틀을 달고, 창문틀 주위에 석고보드나 내장재가 맞닿는 곳의 마감 공사를 먼저 하셔야 일이 매끄럽게 됩니다.

방문 틀을 시공하실 때는 수평과 수직이 맞지 않으면 나중에 문을 달 때 올바로 달 수가 없습니다. 수평 수직이 맞지 않는 문은 가만히 두어도 저절로 닫히거나 열리고, 문이 틀어지거나 닫히지 않습니다. 지금 거주를 하시는 주택에 문이 이런 현상이 있다면 처음 문틀을 설치 할 때 수평과 수직이 맞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 내부 문틀 설치하기 물 수평으로 문틀의 수평을 맞추고 추나 수평기로 수직을 맞춰서 정확하게 설치 해야 합니다.
ⓒ 문병석

문틀을 설치 할 때 수직으로 서 있는 문틀 양쪽에 임의로 1m 쯤 표시를 하시고 물을 넣은 수평호스의 눈금이 일치하도록 수평을 잡으시고 추를 이용하거나 철물점에서 판매를 하는 수평기를 이용해서 수직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문틀은 골조에서 석고보드의 두께 12mm와 문선 몰딩을 돌릴 10mm의 여유 22mm가 돌출이 되도록 하시고 고정을 시키는 구사비는 모서리 부분에 박아 주십시오. 가운데 구사비를 박으면 문틀이 휘게 되니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문틀이 제자리에 바르게 놓였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시고 골조 안쪽 부분에 못을 박아 최종적으로 문틀을 고정하십시오.

* 처음 문을 주문할 시 문이 들어 설 자리의 벽채 두께에서 44mm가 더해진 두께의 문틀을 주문 하셔야 합니다. 예로 2x4 골조라면 140mm, 2x6 라면 200mm 정도의 문틀을 주문 하셔야 하지요.

▲ 창문의 내부 몰딩 코너 만들기
ⓒ 문병석

▲ 창문 내부몰딩 짜 맞추기 석고보드 두께보다 5~10mm 더 돌출이 되게 시공할 것
ⓒ 문병석

창문은 외벽 마감을 고려해서 설치를 했기에 내부에서 보면 골조가 노출이 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쪽 면은 외부로 노출이 되기 때문에 홍송이나 적삼목 같은 변형이 덜 되는 목재로 마감을 합니다.

이 마감재도 석고 보드 두께 12mm 와 5~10mm 를 더한 수치를 돌출 되도록 붙이시기 바랍니다. 사진처럼 홈을 파내어서 부착을 시키시기 힘이 들면 이 부분은 내장 목수를 불러서 공사를 하십시오. 작은 면이라도 노출이 되는 면이 매끄럽지 못하면 전체 주택에 영향을 미칩니다.

문틀과 창문의 마감이 끝나면 외벽에 단열을 해야 합니다. 우리들이 주로 사용하는 단열재로는 스티로폼과 유리섬유 폼 인슈레이션 등이 있는데 단열은 우리가 겨울에 옷을 입는 것과 같은 원리 입니다. 대류가 일어나지 않는 공기층이 열 전도를 막는 것이지요. 스티로폼이나 유리솜도 내부에 많은 공기층들이 있어 열의 전도를 막지요. 단열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외부와 내부의 공기 흐름을 차단하는 것 입니다.

스티로폼은 가격도 싸고 시공이 용의하나 공기의 흐름을 완전하게 차단하는 것이 힘이 들지요. 공기가 교류 되는 것을 완전히 차단을 할 수 있다면 스티로폼로 단열을 하셔도 됩니다. 스티로폼의 단열 효과는 밀도의 비중으로 표시를 합니다. 가장 흔하게 사용을 하는 비중은 0.016 입니다. 즉 가로 세로 높이가 1m인 스티로폼의 무게가 16kg이라는 얘기이지요. 스티로폼으로 단열 효과가 가장 높은 것은 드라이 비트에 사용을 하는 비중 0.032 입니다.

주택의 단열이 통나무 주택처럼 건축 자재 자체가 단열제인 것도 있습니다. 핀란드식 통나무 주택 같은 경우 두꺼운 쪽이 7cm 얇은 곳은 5cm 정도이지만 그것만으로 단열이 됩니다. 핀란드식 통나무 주택같은 경우 해체를 해서 옮겨 지을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지은 지 11년 된 핀란드식 통나무 주택을 해체해서 때가 탄 부분을 센딩해서 옮겨 지으니 새 집과 다를 바가 없더군요.

▲ 11년 전에 지어진 핀란드 통나무 주택을 해체 이전해서 재조립을 하는 모습
ⓒ 문병석

스티로폼 보다 공기의 흐름을 쉽게 차단할 수 있는 자재는 유리솜 입니다. 유리솜 하면 발암물질 이나 규폐증을 유발하는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곧잘 연상을 하시는데 유리솜은 친환경 자재입니다. 규폐증 같은 병도 유리솜을 만드는 공장에서 근무를 하는 사람들처럼 일생 동안 접하는 사람들의 문제일 뿐입니다. 탄광에서 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규폐증에 걸렸다고 연탄을 사용 하는 사람들이 규폐증 걱정을 하는 꼴이지요.

▲ 유리솜 R-11과 R-19
ⓒ 문병석

▲ 인슈레이션 (유리솜) 작업 종이 부분이 안으로 보이도록, 빈틈이 없이 꼭 채워 작업해야 합니다.
ⓒ 문병석

건강에 해롭다 하면 미국인들처럼 겁내는 사람들도 드물지요. 그런 미군부대 공사에서도 단열재는 유리솜을 쓰고 있습니다. 유리솜의 단열율은 알벨류 11, 14, 19, 30 이런 식으로 생산이 됩니다. 통상적으로 자재상에서 판매는 벽채용 R-11 천장용 R-19 를 판매를 합니다.

그것은 미국 서부에서 사용되는 수치이고 겨울에는 북극처럼 여름에는 열대지방 처럼 더운 우리나라에서는 좀 맞지가 않지요. 주택에서 열을 가장 많이 빼앗기는 부분은 지붕으로 약 70%, 그리고 창문을 포함한 벽채가 30%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리솜은 벽채 R-19 지붕 R-25 정도가 적당 합니다.

인슈레이션 작업은 베파베리어가 안쪽으로 위치하도록 해서 인슈레이션 고정 철물이나 스테풀을 이용해서 빈틈없이 채워줘야 합니다. 일반 사람들이 석면 즉 아스토스베스를 유리솜이나 암면, 심지어 석고 보드 와 도 구분을 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석면은 열 전도율이 매우 낮아 자동차 엔진이나 기계류에 가스켓으로 사용을 하던 두꺼운 마분지처럼 생겼지요. 유리솜이나 암면과는 전혀 무관하고 석고보드는 분필의 재료인 석고 양쪽에 종이를 붙여서 판재처럼 생산을 한 내장재 입니다. 석면 성분이 함유된 건축 자재로는 지붕을 덥는 슬레이트와 앏은 합판처럼 제작이되는 밤라이트라는 자재 입니다. 유리솜은 블랑킷트 타입과 보드타입 두 종류가 생산이 됩니다.

▲ 석고보드 작업을 하기 전에 방바닥 미장을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먼저 몰탈을 개어서 호스 위까지 깔고 다음에 1cm 로 미장몰탈을 마감하시기 바랍니다.
ⓒ 문병석

내장 공사를 하시기 전에 바닥 미장공사를 마치고 건조 후에 작업을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석고보드 작업을 먼저하고 미장을 하게 되면 수분 흡수력이 강한 석고보드가 방바닥의 수분을 흡수해서 썩게 됩니다. 지은 지 한참된 주택의 장판을 걷어보면 대부분 물기가 고여있습니다. 석고 보드는 미장 바닥에서 5mm 이상 띄워서 시공을 하시기 바랍니다.

요즈음 날씨가 덥습니다. 땀을 흘려도 일 할 수있는 기회가 있습에 감사하며 일 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 더위에 건강 조심 하십시오.

석면의 위험성

젊은 시절 요르단에서 중기관리를 했습니다. 그 시절에는 모든 차량의 브레이크 패드를 석면으로 만들어 썼습니다. 브레이크 라이닝이 마모가 되면 현지 공장에서 재생을 해서 사용을 했습니다.

당시 수도 암만에 재생공장이 딱 한 군데 있어서 엄청 바쁘게 공장을 가동했지요. 공장에 가면 석면 라이닝을 깎는 사장의 코에는 석면 먼지로 막힐 정도였지요.

공장이 한 곳 뿐이라 그 공장은 엄청 돈을 벌었는데 몇 대째 이어 운영을 해온 공장은 남자들의 수명이 사십대 중반을 넘기지 못하고 죽는다는 것입니다.

지금쯤은 그때 사장은 죽고 없겠지만, 죽으면서 자신의 죽음에 이유를 알고 죽었을지 궁금 합니다. 20여년 전까지만 해도 미군 부대 보일러실 닥트공사는 석면 가스켓을 썼습니다 만, 지금 그 보일러실들은 다 폐쇄되고 일반인들 접근을 금하고 있지요. / 문병석

태그:#단열, #집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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