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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대한전선 측의 답변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대한전선 측의 답변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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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한전선 안양공장 매각설과 관련 대한전선 측이 17일 조회공시 답변에서 이를 검토하고 있으나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증권가에 대한전선 안양공장 매각설이 돌고있는 것과 관련 유가증권시장본부가 16일 대한전선측에 조회 공시를 요청함에 따른 것이다.

(주)대한전선(공시책임자 상무 김영철) 측은 17일 공시를 통해 "당사는 안양공장부지의 유동화방안에 대하여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히고 "이와 관련한 진행사항에 대하여 6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전선 안양공장의 이전.매각설은 이번만이 아니다. 충남 당진에 10만평의 공장 부지를 확보한 대한전선은 지난 2006년 1월 안양공장의 통신 및 일반전력 공장 이전할 계획임이 당시 전자공시를 통해 발표함으로 증권가 시장의 관심을 끌은 바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2006년 1월 26일 "장기적인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충남 당진의 10만평 부지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해 안양공장의 통신공장과 일반전력공장, 초고압전력 공장 등 생산라인을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군과 '대한전선 당진공장 건설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충남 당진군 고대면 장항리 일대 10만평 부지에 2010년까지 신공장을 건설, 안양공장을 이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해 평촌도심에 자리한 안양공장 부지 활용 방안이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대한전선측은 "안양공장 주변이 아파트 단지와 상가지역으로 발전돼 향후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공장부지를 검토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26만272m²에 달하는 (주)대한전선 안양공장 전경
 26만272m²에 달하는 (주)대한전선 안양공장 전경
ⓒ 안양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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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70년대 초 건설된 대한전선 안양공장은 대지 26만272m²(7만8000평)규모로 평촌역세권에 인접해 장부가액 1910억원, 공시가액만도 3035억원에 달하며 실가치는 5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내다보는 금싸리기 땅으로 그동안 전선 제품을 생산해 왔다.

특히 안양시도 개발용도에 따라 안양시 도심의 발전과 변화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그동안 지역사회에서도 거론되어 왔다는 점에서 대한전선 안양공장의 이전과 매각설은 지역사회에사도 관심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현재 공장 위치가 평촌신도시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법원청사, 안양교육청, 안양시청 등 공공시설이 자리하고 범계역이 근접해 있으며 오피스텔과 아파트 단지, 상가지역과 연계되어 있어 향후 개발 여부를 놓고 적지않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양시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대한전선 안양공장의 이전설이 그동안 솔솔 나온 것으로 사실이나 최근에 매각이나 이전에 대해 들은 바는 없다"며 "공장 부지 용도가 일반공업지역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전면적인 아파트 등의 건설 등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태그:#안양, #대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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