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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나라지만 여행을 하며 구석구석 살펴보면 아름다운 곳도 많고, 속속들이 알아보면 이야깃거리도 많다. 충북 청원군 문의면 소전리 벌랏마을은 옛것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오지마을이다.

벌랏마을은 문의면 소재지에서 승용차로 30여 분 좁고 험한 고개를 넘고 굽이를 돌아야 할 만큼 대청호반에 깊숙이 숨어있지만 세상 물정을 모르는 양 자연환경과 인심이 옛 그대로여서 소박하고 수수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를 많이 재배하는 마을이라 한지체험관인 벌랏한지마당을 입구에서 만나는 벌랏마을의 봄 풍경을 사진으로 감상해보자.

벌랏한지마당과 소전교회
 벌랏한지마당과 소전교회
ⓒ 변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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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휴먼 다큐로 방영된 "벌랏마을 선우네"의 한지공예가 이종국씨, 명상가 이명옥씨 부부와 선우가 살던 집과 한지공예작업실
 MBC 휴먼 다큐로 방영된 "벌랏마을 선우네"의 한지공예가 이종국씨, 명상가 이명옥씨 부부와 선우가 살던 집과 한지공예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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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간직한 채 잘사는 마을이었음을 증명하고 있는 옛집과 빨랫줄에 걸려있는 빨래들
 역사를 간직한 채 잘사는 마을이었음을 증명하고 있는 옛집과 빨랫줄에 걸려있는 빨래들
ⓒ 변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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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트집과 건조실, 낡은 집과 담장, 갈라진 흙벽과 땔감용 장작, 솥을 얹어 놓고 불을 때는 화덕
 슬레이트집과 건조실, 낡은 집과 담장, 갈라진 흙벽과 땔감용 장작, 솥을 얹어 놓고 불을 때는 화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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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에 입춘첩 '입춘대길, 건양다경'이 써있고 벽에 벽시계, 소쿠리, 밀짚모자가 걸려있는 풍경
 대문에 입춘첩 '입춘대길, 건양다경'이 써있고 벽에 벽시계, 소쿠리, 밀짚모자가 걸려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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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랏마을에서는 쟁기질 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쟁기질 하던 이동환씨가 청주삼백리 회원들에게 쟁기 끌 때 목에 거는 막대인 '멍에'와 곡식을 먹지 못하도록 입에 씌우던 '멍'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벌랏마을에서는 쟁기질 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쟁기질 하던 이동환씨가 청주삼백리 회원들에게 쟁기 끌 때 목에 거는 막대인 '멍에'와 곡식을 먹지 못하도록 입에 씌우던 '멍'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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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에 살구꽃을 띄워놓고 꽃과 잎의 특징이 비슷해 혼동하기 쉬운 매화와 살구꽃을 구별하는 방법도 배운다. 보이는 것과 같이 살구꽃은 꽃받침이 뒤로 젖혀져있다.
 술잔에 살구꽃을 띄워놓고 꽃과 잎의 특징이 비슷해 혼동하기 쉬운 매화와 살구꽃을 구별하는 방법도 배운다. 보이는 것과 같이 살구꽃은 꽃받침이 뒤로 젖혀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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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입맛을 돋우는 미나리와 홑잎, 밑으로 처진 작은 가지들이 구불구불 용트림을 하는 용버들과 껍질이 그물처럼 갈라지는 말채나무, 눈길 주는 이 없어도 저 혼자 활짝 꽃을 피운 진달래도 만난다.
 봄철 입맛을 돋우는 미나리와 홑잎, 밑으로 처진 작은 가지들이 구불구불 용트림을 하는 용버들과 껍질이 그물처럼 갈라지는 말채나무, 눈길 주는 이 없어도 저 혼자 활짝 꽃을 피운 진달래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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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을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던 마을이라 물가와 가까운 곳에 성황당과 행정선이 이용하던 벌랏나루가 있다.
 물길을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던 마을이라 물가와 가까운 곳에 성황당과 행정선이 이용하던 벌랏나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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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길로는 끝이지만 흔적이 사라진 산길을 따라 산 너머 거구리로 가다 고갯길에서 바라보면 벌랏마을과 뒤편의 샘봉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찻길로는 끝이지만 흔적이 사라진 산길을 따라 산 너머 거구리로 가다 고갯길에서 바라보면 벌랏마을과 뒤편의 샘봉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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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한교닷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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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문의면, #소전리, #벌랏마을, #쟁기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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