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나라지만 여행을 하며 구석구석 살펴보면 아름다운 곳도 많고, 속속들이 알아보면 이야깃거리도 많다. 충북 청원군 문의면 소전리 벌랏마을은 옛것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오지마을이다.
벌랏마을은 문의면 소재지에서 승용차로 30여 분 좁고 험한 고개를 넘고 굽이를 돌아야 할 만큼 대청호반에 깊숙이 숨어있지만 세상 물정을 모르는 양 자연환경과 인심이 옛 그대로여서 소박하고 수수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를 많이 재배하는 마을이라 한지체험관인 벌랏한지마당을 입구에서 만나는 벌랏마을의 봄 풍경을 사진으로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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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휴먼 다큐로 방영된 "벌랏마을 선우네"의 한지공예가 이종국씨, 명상가 이명옥씨 부부와 선우가 살던 집과 한지공예작업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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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를 간직한 채 잘사는 마을이었음을 증명하고 있는 옛집과 빨랫줄에 걸려있는 빨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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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레이트집과 건조실, 낡은 집과 담장, 갈라진 흙벽과 땔감용 장작, 솥을 얹어 놓고 불을 때는 화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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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문에 입춘첩 '입춘대길, 건양다경'이 써있고 벽에 벽시계, 소쿠리, 밀짚모자가 걸려있는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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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랏마을에서는 쟁기질 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쟁기질 하던 이동환씨가 청주삼백리 회원들에게 쟁기 끌 때 목에 거는 막대인 '멍에'와 곡식을 먹지 못하도록 입에 씌우던 '멍'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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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잔에 살구꽃을 띄워놓고 꽃과 잎의 특징이 비슷해 혼동하기 쉬운 매화와 살구꽃을 구별하는 방법도 배운다. 보이는 것과 같이 살구꽃은 꽃받침이 뒤로 젖혀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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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철 입맛을 돋우는 미나리와 홑잎, 밑으로 처진 작은 가지들이 구불구불 용트림을 하는 용버들과 껍질이 그물처럼 갈라지는 말채나무, 눈길 주는 이 없어도 저 혼자 활짝 꽃을 피운 진달래도 만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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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길을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던 마을이라 물가와 가까운 곳에 성황당과 행정선이 이용하던 벌랏나루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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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찻길로는 끝이지만 흔적이 사라진 산길을 따라 산 너머 거구리로 가다 고갯길에서 바라보면 벌랏마을과 뒤편의 샘봉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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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한교닷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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