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20일 자정을 기해 전국의 택시업계가 전면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전국의 25만 대의 택시 운행이 중단됐다. 그러나 지자체의 발 빠른 조치로 예상외로 혼란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도 지하철 막차 운행 시간을 연장하고, 출·퇴근시간 버스를 증차키로 했다.

인천시 택시업계도 택시의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택시의 운행 중단으로 시민은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서거나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일부 도로는 의외로 한산한 모습까지 보였다.

이날 인천은 1만 4263대의 개인(8878대)·법인(5385대) 택시가 운행을 멈췄다. 거리에는 택시가 자취를 감췄고, 어쩌다 오가는 택시는 모두 손님을 태우기를 거부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 지역 60개 회사 소속 법인 택시와 개인택시가 모두 이번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천시는 시내버스·광역버스 등 각종 버스와 인천지하철 운행 시간을 오전 2시까지로 연장하는 등 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출·퇴근 시간에 차량도 증편했다. 택시 노·사가 전국 규모로 운행 중단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오후 1시에는 택시 기사 2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광장에서 LPG 가격안정화와 택시요금 인상 등을 요구하는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가 열린다. 경찰은 현장에 2만여 명의 경찰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들은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그간 호소해 온 경영난·생계곤란 등 어려움에 대한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이글은 인천뉴스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인천시, #택시파업, #이승재, #인천택시, #인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