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머루' 수확이 한창이다. '덴빈' '볼라벤' '산바' 등 네 차례의 태풍에도 덕유산 자락의 산머루가 잘 여물었다.
18일 함양군청에 따르면, 남덕유산 자락 해발 500m 고랭지인 함양군 서상면 복동마을 농가에서는 산머루를 수확했다. 이곳은 네팔 출신 결혼이주민 '타망산투 마야'(38)씨가 산머루 농사를 짓고 있는 곳이다.
마야씨는 3년 전 이 마을에 시집왔다. 이 마을 산머루는 20ha의 35농가에서 연간 50t을 생산해 2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산머루는 kg당 4000원에 팔리고 있다.
산머루 와인은 폴리페놀성분이 포도보다 3배 이상, 칼슘은 10배나 많아서 웰빙건강주로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