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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새롭게 발표한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의 화면 크기.
 애플이 새롭게 발표한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의 화면 크기.
ⓒ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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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 등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를 공개했다.

애플은 10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를 발표했다. 이날 미디어 행사는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생중계됐다.

아이폰 6의 화면 크기는 4.7 인치로 해상도는 1334×750이고, 아이폰 6 플러스의 화면 크기는 5.5인치로 해상도는 1920×1080이다. 또한 옆면 두께는 아이폰 6가 6.9mm, 아이폰 6 플러스는 7.1mm로 지금까지 출시된 아이폰 중 가장 얇다.

두 제품 모두 애플이 설계한 A8 프로세서가 탑재되며, 이전 모델인 아이폰 5s에 탑재됐던 A7보다 연산능력이 25%, 그래픽 성능은 50% 빠르다. 또한 2007년 출시된 오리지널 아이폰보다 연산 능력 최대 50배, 그래픽 성능은 최대 84배나 빠르다.

이날 신제품 발표에 나선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6는 새로운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면서 "아이폰 역사상 가장 커다란 진보를 이룬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애플은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을 고집해온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전략에서 벗어나 삼성전자가 주도해온 5인치 이상의 대형 화면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아이폰 6의 판매 가격은 2년 약정 기준으로 16GB는 199달러, 64GB는 299달러, 128GB는 399달러이며 아이폰 6 플러스가 16GB는 299달러, 64GB는 399달러, 128GB는 499달러로 책정됐다.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는 오는 12일부터 예약 주문에 돌입하며, 1차 출시국은 미국, 프랑스, 홍콩, 캐나다, 일본 등 9개국이다. 한국은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아이폰 6는 한국에서 SK텔레콤, KT와 더불어 LG유플러스에서도 출시하게 된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국내의 다른 이동통신사들과 달리 주파수 대역 2.1GHz를 사용하면서 아이폰을 출시하지 못했다.

하지만 애플이 아이폰 6부터 음성통화도 LTE망을 사용하는 VoLTE 기술을 지원하면서 LG유플러스의 아이폰 출시가 처음으로 가능해져 국내 이동통신사 간의 아이폰 사용자 유치 경쟁도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는 802.11ac와 와이파이콜링 기능도 지원한다. 다만 와이파이로 무료 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콜링은 미국의 T모바일과 영국의 EE 등 2개 통신사에서만 지원된다.

애플이 내놓은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애플이 공개한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사진.
 애플이 공개한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사진.
ⓒ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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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애플은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탑재하고 지문인식과 결합한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 '애플페이'도 함께 공개했다. 애플은 이를 위해 비자, 마스터,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주요 카드사와 제휴를 맺었다.

또한 소문의 '아이워치'가 아닌 '애플워치'로 이름 붙인 스마트 워치도 발표했다. 애플워치 측면은 다이얼 버튼으로 화면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고, 버튼을 누르면 홈 화면으로 돌아간다.

애플 워치는 적외선 센서와 광학 센서 등을 장착해 심박 측정도 가능하다. 쿡 CEO는 "지금까지 우리가 만든 제품 중에서 가장 개인적인 기계"라며 "애플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태그:#애플,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애플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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