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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iCOOP생협과 대전iCOOP생협이 우리 농업을 지키기 위한 100만 소비자 서약 운동을 시작했다.

한밭iCOOP·대전iCOOP생협은 '농업인의 날'인 11일 오전 둔산점과 서대전점, 송촌점 등 대전지역 7개 자연드림매장에서 '100만 소비자 서약운동 선언문'을 공동 발표하고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지난 7월 정부의 '쌀 관세화' 선언으로 우리 농업의 근간이 쌀 농업이 위기에 처해있다. 식량 자급의 원천인 '쌀 농업'의 위기는 농민만의 문제가 아닌, 안전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를 원하는 소비자의 권리도 침해한다는 것.

이에 따라 한밭iCOOP생협과 대전iCOOP생협은 소비자들이 직접 우리 농업을 지키기 위한 행동에 나서자는 취지로 '우리 농업 지키기 100만인 소비자 서약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한밭iCOOP·대전iCOOP생협은 이날 발표한 선언문을 통해 "올 한 해 동안 쌀 관세화 전면개방에 맞서 전국의 농민들은 정부의 관세화 방침에 항의하고 두 차례에 걸쳐 범국민대회를 개최하는 등 쌀 농업, 우리 농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하지만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관세화 방침을 정하고 WTO에 공식 통보하는 등 시장개방의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리 농업의 위기가 곧 소비자, 시민의 식탁의 위기로 확대되지 않도록 소비자, 시민들이 우리 농업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우리는 우리 농업이 위기에 처한 현실을 직시하면서 우리 농업과 식량주권, 먹을거리와 밥상의 안전을 위해 거리에서 시민과 소비자들을 만날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 서약운동에 참여하는 동안에 우리 농업을 지키기 위한 대안을 찾고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부터 서약운동을 시작, 올해 말까지를 1차 서약운동 기간으로 정하고 100만인 서명운동과 함께 홍보 캠페인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모아진 서약운동 결과는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유관기관, 관계부처에 전달, 우리 농업을 지켜야 한다는 소비자, 시민의 의지를 전할 계획이다.

서약서에는 우리 농업을 지키기 위한 소비자 개인으로서 실천 서약과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하는 정책방향과 과제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우리 농업 지키기 100만인 소비자 서약운동' 선포식은 80여 개 iCOOP회원 생협이 있는 서울을 비롯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태그:#아이쿱생협, #우리농업지키기, #쌀관세화, #대전아이쿱생협, #한밭아이쿱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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