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왼쪽부터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15일 오전 대전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 여당 등이 추진하고 있는 직선제 폐지 움직임에 반대 견해를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15일 오전 대전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 여당 등이 추진하고 있는 직선제 폐지 움직임에 반대 견해를 밝히고 있다.
ⓒ 심규상

관련사진보기


새누리당이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충청권 4개 교육청 교육감들이 한목소리로 반대 뜻을 표명했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15일 오전 대전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 여당 등이 추진하고 있는 직선제 폐지 움직임에 반대 견해를 분명히 했다.

김 충남도교육감은 "교육감 직선제 폐지는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는 발상으로 반대한다"며 "지방자치교육제도의 근간이 되는 직전제는 그대로 유지돼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에 약간의 문제가 있다고 대통령과 도지사를 간선으로 뽑을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설 대전시교육감도 "직전제의 단점은 개선 보완하면 된다"며 "그대로 유지하는 게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최 세종시교육감은 "직선제 폐지는 헌법 가치를 무시하는 일로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충북도 교육감은 교육감 선출제도의 변천사를 설명한 후 "직선제야말로 교육 가족들의 바람과 대표성을 가장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제도임이 지난 선거를 통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보완을 하면 되는 데도 폐지하자는 것은 후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첫 정책협의회 갖고 '교육기반 공동 구축' 합의

이와 관련 새누리당은 지난 14일 교육감 직선제를 개선하기 위한 `교육감 선거제도 개혁 기획단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제도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일선 교육감과 교육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충청권 교육감들은 '미래 핵심역량 교육기반 공동 구축'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 매년 4차례씩 충청권역 교육감 정책협의회를 정례 개최하고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 교육행정혁신 사례 공유, 혁신학교 기반 조성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태그:#새누리당, #교육감 직선제, #정책협의회, #교육기반, #충청권교육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