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10일 오후 5시 10분께 부산의 도심 번화가인 서면1번가에 메르스 사태와 미군의 탄저균 밀반입 관련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이 대량으로 뿌려졌다.
 10일 오후 5시 10분께 부산의 도심 번화가인 서면1번가에 메르스 사태와 미군의 탄저균 밀반입 관련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이 대량으로 뿌려졌다.
ⓒ 정민규

관련사진보기


부산 도심에 메르스 확산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이 대량 살포됐다. 10일 오후 5시 10분께 서면 1번가 일대에 '메르스보다 대통령이 더 무섭다'는 제목의 A5 크기의 전단 수천 장이 뿌려졌다. 부산 지역에 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이 뿌려진 것은 처음이다.

이날 뿌려진 전단의 한쪽에는 '세월호로 아이들이 죽고, 메르스로 어른들이 죽어도 대통령은 책임지려 하지 않고 국민들은 알아서 살아남아야 하는 현실'이라며 '이게 나라냐?'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이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한 사진과 함께 '정부가 발표한 병원 명단에도 없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쑈하는 대통령'이란 설명도 실렸다.

10일 오후 5시 10분께 부산의 도심 번화가인 서면1번가에 메르스 사태와 미군의 탄저균 밀반입 관련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이 대량으로 뿌려졌다.
 10일 오후 5시 10분께 부산의 도심 번화가인 서면1번가에 메르스 사태와 미군의 탄저균 밀반입 관련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이 대량으로 뿌려졌다.
ⓒ 정민규

관련사진보기


전단의 다른 쪽에는 '메르스보다 더 위험한 탄저균을 배달한 미국에는 한 마디도 못하는 대통령'이란 문구와 함께 미국 정부가 주한미군기지에 탄저균을 몰래 반입한 것을 비판하는 내용이 주로 담겼다.

'미국에게 빌빌 기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국민생명 외면하는 박근혜는 물러가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전단을 살포한 쪽은 자신들은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 일동'이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전단을 뿌린 이유를 밝히려는 듯 "28년 전 오늘 6월 10일은 군부독재를 끝장낸 자랑스런 87년 6월 민주항쟁일"이라는 문구도 추가해놓았다. 그러면서 이들은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2015년 지금, 국민의 생명을 외면하는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자"고 호소했다.

목격자들은 "인근 건물 옥상에서 갑자기 전단이 뿌려졌다"고 말했다. 길거리를 지나가던 시민들은 길거리에 흩어진 전단에 관심을 보였다. 일부는 전단을 직접 주워 들고가며 읽기도 했다.

10일 오후 5시 10분께 부산의 도심 번화가인 서면1번가에 메르스 사태와 미군의 탄저균 밀반입 관련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이 대량으로 뿌려졌다.
 10일 오후 5시 10분께 부산의 도심 번화가인 서면1번가에 메르스 사태와 미군의 탄저균 밀반입 관련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이 대량으로 뿌려졌다.
ⓒ 정민규

관련사진보기



○ 편집ㅣ최은경 기자



태그:#박근혜, #전단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