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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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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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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사람이 이웃돕기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

거제시는 "지난 5년 동안 4억 7500만 원의 이웃돕기 성금과 사회공헌사업비을 기탁한 익명의 기부 천사가 있어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해주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거제시는 이 독지가가 2020~2022년 사이 매년 3000만 원씩, 2023년에는 2억 원에 이어 올해 1억원의 이웃돕기성금을 맡겨 왔다고 했다.

또 이 사람은 지난해 일운면번영회 주최로 열린 '지세포항 한가위 불꽃축제' 행사 때도 행사비용 8500만 원을 후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포함해 그동안 이름을 밝히지 않으면서 기부한 금액만 4억 7500만 원에 이른다.

거제시 일운면 출신인 익명의 독지가는 올해도 "고향의 이웃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해 달라"며 지난 1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원의 성금을 지정 기탁했다.

거제시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설 명절전인 오는 30일에 지역의 200세대에 성금을 나눠 전달할 예정이다.

거제시는 "이 독지가는 수년 동안 거액의 성금을 고향에 기부하면서도 성금 전달식이나 언론 등에 노출되는 것을 희망하지 않고 철저한 익명을 요청해왔다"라고 밝혔다.

태그:#거제시,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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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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