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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지역 총선 출마자들은 27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대란과 관련 의사협회와 정부의 협상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지역 총선 출마자들은 27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대란과 관련 의사협회와 정부의 협상을 촉구했다.
ⓒ 민주당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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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 등 집단행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구지역 총선 출마자들이 정부의 즉각적인 협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민구 수성구갑 예비후보(대구시당위원장)를 비롯해 신효철(동구갑), 권택흥(달서구갑), 김성태(달서구을), 박형룡(달성군) 예비후보 등은 27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공의들의 파업으로 인해 의료 현장은 무너지고 있으며 그 피해는 국민들이 고스란히 받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은 의사협회와 조속히 협상에 임하여 국민들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마자들은 의약분업 당시 극심한 혼란에도 정부는 대화의 끈을 놓지 않았다며 의대 입학 증원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지만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선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10년이 넘게 의대 정원이 3000명으로 묶여 있다는 것은 비정상을 넘어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잡고 특정 직역의 이기주의 발로라는 국민의 시각을 무시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에 대해서는 "20년의 세월을 거쳐 한 명의 의사가 탄생하는 과정과 노력을 생각하면 좀 더 세심하게 접근해야 맞다"며 "밀어붙이기식 행정과 처벌 위주의 접근은 좋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되는 특정 진료과, 이른바 성형외과·피부과로 전문의가 몰리는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나아가 응급의학과 인원의 부족과 산부인과가 없는 지방에서 저출생 대책이라는 모순된 정책을 펼치는 현상에 대해 의협과 정부는 모두 양보하고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정부의 강대강 정책 드라이브, 의사의 타협 없는 직역 이기주의, 그 안에서 생명을 담보로 기다려야 하는 환자들을 생각할 때 이 문제는 빨리 해결되어야 한다"며 "정부 여당이 즉각 협상에 나서고 의사들도 조금씩 양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와 국민의힘, 민주당, 의협의 4자 협상 테이블을 제안한다"며 "의사들의 집단 사직은 제발 중단해 달라. 정부도 좀 더 전향적인 생각을 가지고 협상에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태그:#민주당대구시당, #총선출마, #국민의힘, #의료대란, #협상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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