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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객중 한명인 김주영 영주시장을 극에 참여시키고 무대로 돌아가는 장면
ⓒ 임순복
지난 6일 저녁 7시 경북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민족예술단 우금치의 '북어가 끓이는 해장국'공연은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예술공간이 부족한 영주 지역 시민들에게 가뭄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했다.

경북 영주시가 주최하고 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공연은 가부장제와 남성위주의 사회속에서 어려움을 감수하며 살아가는 우리 시대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쾌한 풍자와 진솔한 해학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진정한 평등세상은 여성과 남성의 연대가 형성될 때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연극이었다.

이번 마당극의 특징은 각각 다른 인격과 인생관을 갖고 사는 6명의 남녀 세 쌍의 부부가 펼쳐내는 일상의 모습을 마당판에 옮겨 놓았다는 것이다. 또흥겨운 풍물가락과 춤을 통해 풍자적으로 이끌어 갔으며 특히 관객들 중 김주영 영주시장을 극에 적극적으로 끌어 들임으로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었다.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 살고 있는 정만영씨는 "여성들 삶이 옛날보다 향상되고 그로인해 여성들의 마음에 위로와 격려가 된 공연이었다"며 "이런 공연이 더 자주 열림으로 지역 주민의 정서 함양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연 우금치 민족예술단(www.wukumchi.co.kr)은 1990년에 창단하여 1992년 제5회 전국민족극한마당 최우수 작품상(아줌마 만세)을 수상하는 등 다년간 많은 상을 받은 단체다.

태그:#우금치 민족예술단, #경북 영주, #영주시장,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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