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전일 미증시는 상승 마감을 하였습니다. 부시의 경기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하면서 투자심리에 대한 신뢰감이 생긴것으로 판단되는데요, 차트를 보면 혼조세를 보이며 등락을 거듭하기는 하였지만 시가위에서 놀았습니다. 어쨌든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기 때문에 나빠보이지는 않으며 주말을 앞둔 금일 저녁이 중요한 고비인 것 같습니다.

다우지수는 108.44포인트 상승하면서 12,378.61포인트로 마감하였고 나스닥지수는 44.51포인트 상승하면서 2,360.92포인트를 기록하며 마감하였습니다.

■ 국내
금일 국내증시는 미증시의 영향으로 갭상승 출발, 미증시와 마찬가지로 등락을 거듭하였지만 상승세로 마감하였습니다. 또한 외국인이 장 후반 매도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장중 내내 순매수를 유지하며 관망세를 보인 것이 지금까지 무작위로 매도하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29.41포인트 상승한 1,692.41포인트로 마감하였고 코스닥 지수는 14.80포인트 상승한 653.78포인트를 기록하며 마감하였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5.96%의 상승률을 보이며 마감을 하였고 철강, 화학, 운수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통신, 금융관련주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마감하였습니다. 한편 보험이 2.67%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금융, 은행, 증권이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시면 현대, 두산, 삼성 등의 중공업주가 강세를 보이며 한국가스공사, LG화학 등이 상승하였습니다. 한편 대우증권은 대우채 관련 판결에서 패소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오면서 장중 -11%까지 하락하다가 -6.35%로 마감하였습니다.

■ 내일의전략
금일 국내지수는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미증시나 국내증시나 연일 상승하면서 분위기는 좋아 보이는데요. 하지만 이 상승을 피부로 느끼는 투자자는 많지 않을 겁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지수 기준으로 1,700~1,800p에서의 매수자일 것입니다. 조정이 마무리 되는 것처럼 보이는데 손익분기점에는 아직 오지도 못 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지금 증시는 중요한 위치에 와 있습니다. 1700선을 탈환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지는 데요. 하지만 1700선 탈환이 그리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지지선이었지만 지금은 강력한 저항선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1700선을 돌파하더라도 1800선까지도 많은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전일에도 말씀드렸지만 매매에 자신 없는 분은 인내를 하시며 이겨내야 하고 신규 매수 준비 중이신 분은 아직 매수시기는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변동성이 심하고 리스크가 큰 만큼 조금 높은 가격에 매수하시더라도 확인 후 매수에 임하셔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