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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 육·해·공군 장병들이 천안문 광장을 행진하고 있다.
▲ 행진하는 인민해방군 중국 인민해방군 육·해·공군 장병들이 천안문 광장을 행진하고 있다.
ⓒ 中國 解放軍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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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1일 오전 베이징 '톈안먼' 광장과 '창안제' 등 도심에서 60주년 국경절 열병식을 하고 자체 개발한 조기경보기 등 최첨단 무기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전 세계에 군사력을 과시했다.

이날 오전 10시 톈안먼 광장의 국기게양식 후 시작된 인민해방군 열병식은 신중국 수립 60년 동안 14번째로 치러진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중국 육군의 주력 전차인 'ZTZ 99' 대열을 시작으로 이날 열병식에는 병력 14개 제대(부대) 8000여 명과 차량 30개 제대 300여대, 항공기 12개 편대 66대가 참가했다. 특히 민족 화합을 내세우고 있는 중국 정부는 이번 열병식에 참가하는 제대 수도 56개로 편성해 56개 민족의 단결을 강조했다.

중국 육군의 주력전차 '99식' 탱크(坦克).
▲ ZTZ 99 중국 육군의 주력전차 '99식' 탱크(坦克).
ⓒ military.people.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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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열병식에서는 지금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던 조기경보통제기 '쿵징 2000', 첨단 전투기인 '젠 10'과 '젠 11', 공중급유기 'HY-6' 등 52종에 달하는 각종 신형 무기가 최초로 공개되었다. 또한 최신예 미사일도 공개되어 전 세계 군사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이 자체개발한 레이더 시스템을 탑재한 '쿵징 2000' 조기경보통제기.
▲ '쿵징 2000' 조기경보통제기 중국이 자체개발한 레이더 시스템을 탑재한 '쿵징 2000' 조기경보통제기.
ⓒ 中國 解放軍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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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식에서 선보인 중국 인민해방군 제2포병부대(전략핵미사일부대)의 미사일은 핵탄두 3기를 장착할 수 있는 사거리 1만1000㎞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둥펑 31A'와 '둥펑 41', 핵이나 재래식 탄두 탑재가 가능한 장거리 순항미사일 '둥하이 10',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쥐랑 2' 등 5종으로 모두 108기다. 1999년 당시 48기를 공개한 것과 비교하면 공개 수량도 늘어났고 성능도 크게 향상되었다.

'젠 10' 전투기는 작전반경 900km로 한국 공군이 보유한 KF-16급의 전투 능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젠 10' 전투기 '젠 10' 전투기는 작전반경 900km로 한국 공군이 보유한 KF-16급의 전투 능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中國 解放軍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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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신형 무기들은 모두 중국이 순수 자체 기술로 설계, 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난해에 849억 달러를 군사비로 사용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군비 지출 국가로 부상했다.


태그:#국경절 열병식, #중국 인민해방군, #신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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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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