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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천안함 진상조사 특위위원인 최문순 의원은 31일 "천안함 가스터빈실 실물을 공개하고 제대로 검증받아야 한다"며 합조단이 최근 사진으로만 공개한 가스터빈실 관련해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평화방송>라디오에 출연한 최문순 의원은 "가스터빈실은 저도 작은 사진으로만 본 상태인데 그 가스터빈실이 5월 20일 합조단 발표하기 전날인 5월 19일날 건져진 것"이라며 "이런 것들이 다 공개가 되어서 검증되어야 할 사안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이미 짜여진 각본에 맞춰가는 방식으로 이렇게 공개를 하고 있고 지금 공개를 잘 하지 않거나 부분적으로 공개하는 것들, KNTDS라고 해서 항적이 나와있는 기록, 그 다음에 배 안에서 복원 완료되었다고 하는 CCTV, 교신기록, 절단면 이런 기초자료들은 공개를 안 하거나 부분적으로 하거나 또는 사진촬영을 불허하거나 이런 식으로 해서 아주 기초자료도 공개를 안 하고 유리한 방향으로만 한쪽으로 자료를 공개해 나가는 것은 명백히 부당한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논란이 되고 있는 어뢰에 쓰인 '1번'과 관련해서도 "그것도 과학자들에게 조사의뢰를 하고 있는데 고열이 되면 증발을 하거나 약 150도 정도 되면 증발을 하거나 최소한 변색이 된다고 한다"며 "그렇게 파란색으로 남아 있기가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다음에 이제 화약성분이라고 발표한 흡착제, 화약성분이라는 의미로, 화약이라고 쓰지는 않았고 흡착제라고 썼는데 그것도 화약성분이 아닌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권 차원에서 이번 천안함 사태 관련해서 어떤 약간 은폐나 조작, 혹은 한미 공조차원에서 혹시 그런 것이 있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그런 의구심을 상당히 갖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발언을 보면 처음에는 사고였던 것이 5월 초쯤을 곡점으로해서 사건으로 변해가기 시작한 부분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이런 것들이 언론이나 야당이나 국민들이 문제제기 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발언들을 스스로 번복하고 뒤집고 이런 것들"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태그:#합조단 발표, #가스터빈실 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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