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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무단 투기 '클린 지킴이' 시스템 구상도.
 쓰레기 무단 투기 '클린 지킴이' 시스템 구상도.
ⓒ 연암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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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쓰레기 무단 투기 꼼짝마!"

차세대 모바일 'M2M(사물통신)' 통신을 활용한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솔루션 '클린 지킴이'가 상용화되었다. 진주 연암공업대학 창업동아리 '텔레비트팀'과 경상대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단이 1년간 공동 연구 끝에 쓰레기 무단투기도 'M2M 시대'를 연 것이다.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시스템인 '클린 지킴이'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시스템인 '클린 지킴이'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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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종량제가 시작되면서 무단투기가 더욱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획기적인 무단투기 방지 시스템이 개발되어 관심을 끈다.

전국 시·군청은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를 위해 '무인 감시카메라'나 '양심거울'을 설치하고 있다. 자치단체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도심지 원룸 주변이나 공원, 주택가 골목, 하천이나 도로변 지역 등에는 여전히 무단투기가 근절 되지 않고 있다.

또 무단 투기된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도 많은 인력과 예산이 들어가고 도시미관을 해치며 악취를 풍기는 등 민원 발생이 빈번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클린 지킴이'는 지역주민과 통장이 직접 환경 파수꾼이 되어 투기 장면을 언제 어디서나 화상휴대전화로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연암공대 측은 '그린 에코 시스템'이 개발된 것이라 보고 있다.

연암공대 권성갑 교수는 "상습무단 투기가 행해지는 있는 특정 지역에 시스템을 설치해 투기자가 센서에 감지되면 낮에는 자동경고 방송이, 취약한 밤 시간에는 자동경고 조명이 동작됨과 동시에 담당자 3명의 화상 폰으로 순차적으로 연락된다"며 "실시간 현장 화상과 음성으로 무단투기자를 감시·단속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암공대에 의하면 벌써부터 몇몇 자치단체에서 시스템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비트팀은 비슷한 시스템으로 전선 도난 방지 시스템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권성갑 교수는 "기존 CCTV 영상감시 시스템보다 이동설치가 쉽고, 관리요금이 1만 원 정도로 저렴하여 깨끗한 거리, 쓰레기 없는 동네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특히 불법 주정차, 어린이보호, 문화재시설 보호, 산불감시, 범죄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쓰레기 무단투기 시스템이 설치된 곳에서 작동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쓰레기 무단투기 시스템이 설치된 곳에서 작동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 연암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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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쓰레기 무단투기, #연암공대, #경상대, #텔레비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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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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