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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박세웅 기자 = 배추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한 포기에 1만5000원을 넘어서자 충북 청주지역의 교도소들이 제때 배추를 공급받지 못해 수형자와 교도관들이 '배추김치'를 먹지 못하는 등 '직격탄'을 맞고 있다.

 

30일 청주교도소 및 청주여자교도소 등에 따르면 최근 여름철 폭염과 태풍 등으로 수급 불안이 이어지며 배추 값이 한 포기에 1만5000원을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배추 값이 폭등하자 수형자 1000여명과 교도관 300여명등 1300명이 생활하고 있는 청주교도소는 지난 28일부터 배추 공급을 일체 중단했다.

 

교도소측은 배추 값이 폭등한 것은 물론 공급업자들이 물량을 맞출 수 없자 한달에 7000㎏을 소비하는 배추 공급을 중단한 뒤 김치 대신 무를 구입, 깍두기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

 

교도소측은 이를 위해 수형자들에게 안내방송을 하는 등 양해(?)를 구한 뒤 배추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여자교도소는 김치를 납품받아 이보다 사정이 낫지만 언제까지 공급이 이뤄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청주여자교도소는 현재 1㎏당 1600∼1700원선에 배추김치를 공급받고 있지만 다음달부터 단가를 2배 이상 올려달라는 요구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청주여자교도소측은 또 배추도 1㎏당 1500∼1700원에 공급받고 있으나 업자들이 단가를 맞추지 못해 지속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은 물론 '공급이 힘들다'고 하소연해 다음달부터는 배추 공급을 포기한 상태다.

 

청주여자교도소는 이처럼 배추를 둘러싸고 업자들과의 줄다리기가 끊이지 않자 대체식품을 찾고 있지만 무와 대파 등 채소값도 치솟아 이 또한 여의지 않은 형편이다.

 

이에 대해 양 교도소 관계자들은 "배추 값이 오르는 것은 물론 업자들이 물량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배추공급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이런 가운데 직원들도 수형자와 함께 하기 위해 따로 배추를 구입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태그:#채솟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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