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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창의적 제품의 상징으로 떠오르면서 스티브 잡스의 창의력과 직관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젊은 시절 히피 문화와 동양의 선(禪·Zen) 사상에 심취했던 그는 구루를 찾아 인도로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일본의 선승을 멘토로 삼아 평생 명상 수행을 생활화하기도 했다고 한다. 명상을 통해 얻어진 창의력과 직관력이 그의 성공비결이라는 분석이 속속 책을 통해 출간되고 있으며 이를 증명하듯 명상에 잠긴 그의 젊은 시절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기도 하다.  

굳이 그를 예로 들지 않더라도, 명상이 창의력과 직관력 발달은 물론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 불편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명상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규칙적으로 시간을 낸다는 것이 쉽지 않아 망설이고 있는 분들이라면 명상 봉사단체 (사)헥소미아심신건강연구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료 명상센터, 에너지 스테이션을 방문해보자. 

명상, 그들만의 지혜에서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힘으로

"하버드 의대 선정 20세기 최고의 의사인 허버트 벤슨 박사는 그의 환자들에게 명상을 처방합니다. 보편타당한 설명방식을 갖지 못해 초월적이고 비과학적인 것으로 인식되어오던 명상을 서양에서는 과학적으로 분석해 이를 의학적 치료에까지 활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얼마전 우리나라의 한 대학병원에서도 이런 흐름을 반영해 명상을 치유 프로그램에 도입한 '토탈 케어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막상 우리는 명상을 비과학적인 것으로만 인식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 명상대중화를 위한 봉사활동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도 관리하고 마음의 편안함도 얻으셨으면 하는 것이 저희의 바램입니다."

명상대중화라는 목표 때문일까? 최근 문을 연 강남 에너지스테이션에 들어서자, 까페같은 화사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명상의 장점으로 알려진 많은 작용들은 한마디로 뇌파가 세타파에 도달하는 순간 일어나는 신경물질과 호르몬의 변화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명상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세타파에 잘 도달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중요한데 그래서 저희는 삼매라고도 불리는 세타파 체험에 쉽게 도달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세타파 상태의 뇌파와 비슷한 파동을 가진 음악을 틀어주고, 명상 중에 발생한 뇌파의 파동이 유지될 수 있도록 명상실 내부를 충전실로 설계한 것이 특징입니다."

담당자의 말대로 파동과학으로 접근한 새로운 명상법이기 때문일까? 30분 명상을 마치고 나오자 한숨 자고 나온 듯 개운하고 편안한 느낌이 든다. 각종 모임과 한 해 정리로 분주한 연말, 평화롭고 고요한 상태로 새해 설계에 집중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30분 정도 시간을 내어, 명상을 체험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삼성동에 위치한 강남 스테이션 외에도 전국에 6개 스테이션이 운영되고 있으며 특별한 공지가 없는 한 365일 운영된다. 하루 8~9회 매시간 정각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5분 전에 도착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태그:#명상, #창의력,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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