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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극단 제 41회 정기공연 배우 박찬영 정년 퇴임 작품 <no where>
 부산시립극단 제 41회 정기공연 배우 박찬영 정년 퇴임 작품 <no where>
ⓒ 부산시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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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의 목적은 옛날이나 오늘이나 소위 자연을 향하여 거울을 비추는 것과 같은 것이다.
- W. 셰익스피어

박찬영, 그가 있어 부산 연극은 빛나다

지난 16일 부산문화회관 공연장에 갔다. 공연 하나 관람하고 나오는데 눈을 끄는 포스터 한 장이 있었다. <부산시립 극단 제 41회 정기공연 배우 박찬영 정년 퇴임 작품 'no where'>. 박찬영 배우 이름에 자석처럼 끌려 부산 시립극단 리허설 극장 안으로 들어섰다.

리허설 극장 안은 잠시 휴식 시간인지 텅 비어 있었다. 다시 바깥으로 나와 주위를 살피니 마침 공연장 쉼터에서 정행심 배우와 박찬영 배우가 나란히 앉아 차를 마시고 있었다. 초면이지만 나는 박찬영 배우에게 인터뷰를 청했다.

망설임도 없이 응해 주었다. 글쓴이가 박찬영의 출연한 영화를 본 것은 장동건 주연의 <태풍>, 박희준 감독의 <남자 태어나다> 등이다. 그의 연극을 처음 본 것은, 91년도인가, 그가 부산연극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이만희의 극본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이었다. 그 작품을 통해 나는 박찬영의 탁월한 연기력에 대감동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이런 감동의 힘으로 용기 있게 악수까지 청했다.

배우 장동건을 성장케 한 영화<태풍>에서 '국정원장'이라는 역할을 하면서 박찬영 배우는 많은 영화팬들에게도 얼굴이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배우 장동건을 성장케 한 영화<태풍>에서 '국정원장'이라는 역할을 하면서 박찬영 배우는 많은 영화팬들에게도 얼굴이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 어 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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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장르의 배우, 박찬영의 매력은 ?

박찬영 배우는 영화 <태풍>에서 해적 '씬(장동건 분)'을 나포해야 하는 국정원 원장이라는 카리스마가 강한 역을 맡아 많은 관객들에게 호평 받은 바 있다. 박배우는 영화<태풍>에 출연한 계기로 "장동건을 키운 조직 폭력배의 보스"라는 닉네임으로 부산 연극계의 일부층에서 불리기도 한다.

그는 최근 영화로는 <남자 태어나다>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연극 작품은 <세일즈맨의 죽음>, <리어왕>, <페드로> 외 100여편 출연 했다. 영화는 <지독한 사랑>, <페이스>,<무방비 도시>, <친구>,<태풍> 등이다.

박씨는 영화와 연극을 오가면 연기하는 탈장르의 배우. 그러나 인생의 황금 같은 시절을 부산시립극단 단원으로 연극생활을 온 부산의 대표 연극인이기도 하다. 부드러운 곱슬 머리와 부리부리한 안경 너머의 예리한 눈빛과 온화한 미소는, 그가  무슨 부탁을 하더라도 거절하기 어려운 카리스마가 넘쳐나는 묘한 위엄을 풍긴다.

그는 부산의 우수 예술인으로 뽑혀 부산 시장의 표창을 받기도 했고, 부산연극제 최우수 연기상 수상 외 많은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런 그는 오는 6월경 '부산시립극단'에서 정년 퇴임을 한다. 제 41회 부산 시립극단 정기 공연은 박배우에게 공식적으로 마지막 공연이 되는 셈. 그는 부산시립극단을 창단하는 데 큰 공헌을 한 창단 멤버이기도 하다.

부산 시립 극단 정기공연 'no where'에서 주인공 박찬영 역할을 맡아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박찬영과의 인터뷰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다.

부산시립극단 전 수석 박찬영 배우
 부산시립극단 전 수석 박찬영 배우
ⓒ 송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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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무대 밖의 일상의 시간은 어떻게 보내시는지요 ?
"(웃음) 주로 배우 동료들과 공연 후(또는 연극 연습)소주 한잔의 시간을 즐깁니다. 이 시간이 나를 성찰케 하는 시간이라 사실 연극 연습만큼 열중합니다. (웃음) 그 나머지 시간은 가족들과 함께 보냅니다."

그리움이 힘이다 ?

- 선생님의 연기는 매우 특별한 향기를 뿜어냅니다. 선생님의 연기에의 아우라( 혹은 영감)는 어디서 온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이거 결코 쉽지 않은 질문이네요. 저 생각은 연극이란 또 다른 삶을 무대 위에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서 내 주위의 모든 사람들, 사물들이 나의 연기의 힘(근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굳이 예를 들면, 오래전 <리어왕> 공연 중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여느 아버지들과 달리 배고픈 연극을 하는 아들의 입장에서 이해와 용기를 주신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무대에 설 때마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힘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 인생이 연극이라는 말이 있지만, 매일 매일 연극 연습을 한 공연의 막이 내리고 나면 허전하실 것 같은데, 선생님은 어떠신지요?
"연극배우라면 누구나 막이 내리고 나면 허전할 것입니다. 마치 인생의 막이 내린 것 같은 기분이 한창 젊은 시절에서 많이 들었지요. 그래서 불꺼진 빈 객석을 바라보면서 그 허전함을 한잔의 술로 달래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신 건강에 별로 도움이 안되는 것 같고, 나이 들어서는 이런 허전함이 도리어 묘한 행복감으로 다가와서 오히려 즐기게 되었습니다. (미소)"

박찬영 배우가 있어 부산시립극단이 있었다 ?
 박찬영 배우가 있어 부산시립극단이 있었다 ?
ⓒ 부산시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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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배우는 좋은 작품이 만든다 ?

배우 박찬영은 누구 ?
 53년 5월 7일 부산에서 출생
82년 동아대학교 상경대학 경제학과 졸업
91년 부산 연극제 최우수 연기상 수상, (이만희 작,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92년 부산연극협회 사무국장 역임
92년 우수 예술인 선정되어 부산시 시장 표창
98년 부산시립극단 창단 단원으로, 현재까지
연극대표 작품<세일즈맨의 죽음>,<리어왕>,<페드로> 외 100여편 출연
영화 대표 작품 <지독한 사랑>, <페이스>,<무방비도시>, <친구>, <태풍> 등 다수 출연
- 정말 대단하십니다. 연기의 경지를 느끼게 하는데요. 연기력에 혹시 남다른 노하우라고 할까요. 아니면 괴벽 같은 것이 있으신지요 ?
"글쎄요. 노하우란 건 딱히 없는 것 같고. 굳이 있다면 상대 배우의 대사나 연기를 잘 관찰하면서 나의 연기를 만들어나가는 편입니다. 배우와 배우간의 소통(교감)이 잘 되면 자연스레 앙상블이 어우러져 계산되지 않는 가슴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감동적인 연기가 흘러나온다고 얘기드리면 이건 자화자찬이 되는데 말입니다. (웃음)"

- 선생님께서는 연극의 길을 걷게 한 특별한 동기가 있었습니까 ?
"꼬집어 동기라고 얘기하기는 그렇지만, 어릴적 저희 어머니께서는 악극을 무척 좋아하셨습니다. 어머니의 손을 잡고 극장에서 공연을 많이 접하였습니다. 그 계기가 연극에의 길을 걷게 하지 않았나 더듬어 봅니다. 어쩜 중학교 시절 성당에서 성탄극에 참가한 일이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도 같습니다. 내가 본격적으로 연극을 하고 싶다는 꿈을 키운 동기가 될 것입니다. (사이) 하지만 설명하기 힘든 생래적인 것들이 아마도 나로 하여금 배우의 길로 걸어오게 한 것은 아닐까 합니다. 그러니까 운명이라고 해야 할지요 ? (웃음) 사실 무대에 서면 항상 고향에 돌아온 듯 마음이 편해집니다. 어쩔 수 없는 연극쟁이라고 말씀드리게 되는데요. (웃음)"

- 최근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었는지요 ? 그리고  연기자로서 특별한 연기론(예술론)이 있으시다면 얘기해 주시면 합니다.
"최근에 가장 인상 깊은 작품은 <페드로>입니다. 항상 가슴에 남아 있는 작품은 <리어왕>입니다. 좋은 연기자가 되려면 좋은 작품이 존재해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배우는 물론 주어진 연기를 잘하면 되겠습니다만, 좋은 작품에서 좋은 배우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배우는 또 상대배우의 연기(느낌, 호흡, 대사 등)를 잘 받아주는 배우가 가장 바람직한 배우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배우가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찬영 배우 출연의 <남자 태어나다>
 박찬영 배우 출연의 <남자 태어나다>
ⓒ 주니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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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의 맛, 내면의 깊이에의 시추

- 선생님이 출연한 작품 속에서 가장 매력을 느낀 인물(주인공)은 누구인지요?
"그리이스 신화를 극화한 <페드로>입니다. 이 작품은 왕 '헤세우스'가 참으로 매력있는 캐릭터입니다. 사랑하는 자신의 아내의 마음을 아들에게 빼앗겨 버린 남편의 고뇌, 그리고 아버지로서의 심리적 고통을 표현해야 하는 내면 연기가 배우로서 정말 끌리는 역이었습니다. 연기는 인생을 흉내내는 역할이 아니라 인생의 깊은 맛을 심미적으로 묘사해야 제대로된 연기자라는 생각이 큽니다. 그런 의미에서 연극은 나이를 초월한다고 전 생각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아 올 6월이면 시립극단에서 퇴임을 합니다. 그러나 또 다른 무대를 통해 연기력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 선생님의 연기력은 자타가 상찬하지만, 반대로 질타(혹평)를 받으신 적은 없으신지요? 
"저는 상찬도 질타도 흔쾌히 받아들입니다. 똑같은 연극이라도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확연히 다르게 인식됩니다. 무대에서 배우는 한 눈 팔지 않고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표현합니다. 그에 따른 평가(질책이나 칭찬 등)은 배우의 몫이 아니라고 여깁니다. 해서 이에 대해 과민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100여편이 넘는 작품을 해 오셨지만, 그래도 앞으로 꼭 해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
"이제 제 나이도 서산에 해가 저물듯 지난 인생을 돌아보며 정리할 때가 된 것 같아요. 그래서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제작된 바 있는 노부부의 이야기<황금연못>의 노신사(헨리 폰다 분) 역할과 같은 델리케이트한 노인의 내면 심리를 묘사해 보고 싶습니다."

- 연극하는 사람은 찢어지게 가난하다는 말이 있듯이, 전업 연극인으로서 살아오시면서 어려움은 많으셨으리라 봅니다. 이에 대한 불만 등이 있을 듯도 하신데요. 자유롭게 말씀해 주시면 합니다.
"일정한 수입이 없는 전업연극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것은 경제적 고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해서 가족들의 깊은 이해와 희생 없이는 현실적으로 힘든 직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경우는 묵묵히 내조해준 제 아내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리고 비현실적인 가장(아빠)을 모쪼록 이해하고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두 딸에게 늘 고맙고 감사하지요."

왼쪽 두번째가 박찬영 배우 <남자 태어나다> 한 장면에서
 왼쪽 두번째가 박찬영 배우 <남자 태어나다> 한 장면에서
ⓒ 주니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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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향기 그윽한 연극에의 가시밭길 즐기다

- 혹시 연극 외 인접 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있으신지요?

"몸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무용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웃음) 그러나 제가 워낙 춤치라 그냥 공연을 즐겨보면서 대사 없이 몸짓으로만 표현하는 내면을 느끼며 즐기는 감상 수준입니다."

- 예술인이라면 의례히 한번은 찾아오는 딜레마를 어떻게 극복하셨는지요?
"가끔 난관에 부딪히면 유체이탈(?)처럼 나 자신을 떼어놓고 스스로를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성찰하는 방법으로 극기하고 있습니다. 가능한 즐겁게 내가 가진 직업을 즐기고 또 즐거워하며 살고 있습니다. 사람이니까 가끔씩 찾아오는 위기를 호들갑스럽게 떠드는 방식은 내 취향은 아닌 듯 하고요. (웃음)"

- 선생님께서는 영화배우이기도 하신데요. 영화와 연극 어떤 장르가 더 매력적인가요?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관객에게 감동만 줄 수 있다면 연극과 영화의 경계를 굳이 나눌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예술의 장르의 벽이 허물어진지 오래이고, 예술의 궁극적인 목적은 관객(독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주는 역할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만약 저를 영화배우로만 이야기한다 해도 저는 별 상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 부산시립극단을 퇴임하면서, 남은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월급이 많든 적든 고정적인 월급 받고 있는 시립극단 단원으로서 최저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안정감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 창의적이어야 할 예술가로서 현실적인 생계 보장 때문에 제도적인 시스템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일러주고 싶습니다. 예술가의 적은 타성에 젖는 것이니까요. 이 말은 가난해야 예술을 할 수 있다는 말과 같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부자가 예술을 할 수 없다는 말은 아니고요. (웃음)"

어이 정행심 후배...나 떠나도 잘 하라구 알것제 ?
 어이 정행심 후배...나 떠나도 잘 하라구 알것제 ?
ⓒ 송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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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못>의 '헨리 폰다'와 같은 노인 역할이 꿈이다

- 오랜 세월 연극을 해 오시면서 작품 속의 주인공 역할과 무대 밖의 현실과의 조율을 어떻게 하시면서 연기생활을 하셨는지요?
"일단 작품에 임하면 나 자신의 현실적인 입장은 잊습니다. 무조건 작품 속의 인물에 몰입합니다. 작품 속의 인물이 현실속의 내가 투영되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작품속의 인물과 나 자신의 완벽한 동화야 말로 좋은 작품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서 이 문제만큼은 늘 극기가 필요한 부분이지요."

- 무대 위에서 가장 델리케이트하게 신경을 쓰시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
"그렇습니다. 배우와 배우간의 소통을 저는 엄청나게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서로간의 신뢰와 소통 없이는 진실한 연기를 할 수가 없지요. 무대 위에서는 선후배의 수직관계도 또 개인적인 감정(미운 감정 혹은 사랑의 감정 등)은 크낙큰 걸림돌이 됩니다. 만약 증오의 관계에서 상대 배우와 연기를 한다면, 그 연기는 겉돌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좋은 배우가 되려면 미운 사람이 없어야 합니다."

- 베테랑 연기인이시지만, 그래도 무대에 서면 불안감이나 관객층을 어느정도 의식하시는지요?
"연극은 삶의 복사판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마음 챙김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의 마음이 세월이 지나 오늘의 마음과 다를 수 있으나, 초지일관의 마음은 그닥 달라지지는 않지 싶습니다. 저가 초창기 연극을 할 때는 무대에 서면 눈 앞이 그저 캄캄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많은 세월이 흘러 내공이 어느정도 쌓였는지, 관객들의 반응을 느끼기도 하고, 관객과의 호흡을 함께 하면서 연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어느새 무대란 공간이 무대 밖과의 공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끼는 연륜이 된 것입니다. (웃음) 최근 읽은 책에서 정말 감명 받은 시가 하나 있었습니다. 제목은 그런데 잊었습니다. 이 시 속에 제 퇴임에 대한 심경이 그대로 반영된 듯했습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여인숙과 같다.
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
기쁨, 절망, 슬픔
그리고 약간의 순간적인 깨달음 등이
예기치 않은 방문객처럼 찾아온다.

그 모두를 환영하고 맞아들이라.
설령 그들이 슬픔의 군중이어서
그대의 집을 난폭하게 쓸어가 버리고
가구들을 몽땅 내가더라도.

그렇다 해도 각각의 손님을 존중하라.
그들은 새로운 기쁨을 주기 위해
그대를 청소하는 것인지도 모르니까.

-회교 신비주의 시인, 잘랄루딘 루미의 시(전문) 

- 좋은 시낭송 감사드립니다. 장시간 인터뷰 응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공연 많이 보여주시면 합니다.
"저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태그:#박찬영, #리어왕, #부산시립극단, #남자 태어나다, #영화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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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곧 인간이다고 한다. 지식은 곧 마음이라고 한다. 인간의 모두는 이러한 마음에 따라 그 지성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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