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닭불고기는 화끈한 맛이 매력입니다. 상추쌈을 해서 먹습니다.
 닭불고기는 화끈한 맛이 매력입니다. 상추쌈을 해서 먹습니다.
ⓒ 조찬현

관련사진보기


상차림이 화려합니다. 한껏 멋을 냈군요. 촌닭 코스요리랍니다. 닭을 부위별로 요리해 서너 차례 내옵니다. 신선한 닭육회도 맛볼 수 있습니다. 닭육회는 닭가슴살과 닭똥집, 닭발을 잘게 다져 솜씨를 냈습니다. 술안주로 인기 짱이지요.

오도독 오도독 씹히는 닭발육회는 구이와는 또 다른 맛입니다. 기름장에 먹는 닭똥집과 촌닭가슴살 닭육회가 술을 자꾸만 부릅니다. 고소하고 쫄깃하고 부위별로 아주 특별한 맛을 경험할 수가 있답니다.

아이들 입맛까지 사로잡은 촌닭 닭발구이와 닭다리 닭날개구이랍니다.
 아이들 입맛까지 사로잡은 촌닭 닭발구이와 닭다리 닭날개구이랍니다.
ⓒ 조찬현

관련사진보기


아이들 입맛까지 사로잡은 촌닭 닭발구이와 닭다리 닭날개구이

이어 닭발구이와 닭다리 닭날개구이가 선보입니다. 구수한 맛에 다들 좋아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이군요. 때깔고운 닭불고기는 화끈한 맛이 매력입니다. 상추쌈을 해서 먹습니다.

닭불고기는 상추쌈을 하면 맛있습니다.
 닭불고기는 상추쌈을 하면 맛있습니다.
ⓒ 조찬현

관련사진보기


기름장에 먹는 닭똥집 육회가 술을 자꾸만 부릅니다.
 기름장에 먹는 닭똥집 육회가 술을 자꾸만 부릅니다.
ⓒ 조찬현

관련사진보기


구운 닭다리의 참맛을 알아버린 아이는 더 달라고 때를 쓰기도 했답니다. 아이를 달래려고 해도 막무가냅니다. 혹시나 해서 주인아주머니에게 물었더니 역시나입니다. 닭은 다리가 두 개뿐인걸요.

"닭 한 마리에 닭다리 두 개뿐인데 줘버리면 다른 손님이 '내 닭다리 내놔라' 할 겁니다."

하는 수 없습니다. 다른 걸로 달래볼 밖에요. 마침 닭백숙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닭가슴으로 연결된 커다란 닭다리를 떼어내 손에 쥐어주니 잠잠합니다. 어른 아이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은 촌닭은 맛이 아주 그만입니다.

고슬고슬한 찰밥을 가슴에 가득 품은 촌닭백숙입니다.
 고슬고슬한 찰밥을 가슴에 가득 품은 촌닭백숙입니다.
ⓒ 조찬현

관련사진보기


촌닭 가슴에 가득 품은 고슬고슬한 찰밥과 쫄깃한 백숙

고슬고슬한 찰밥을 가슴에 가득 품은 촌닭은 불고기용으로 살을 발라냈는데도 먹을 게 제법  많습니다. 촌닭의 살코기는 쫄깃쫄깃한 식감이 유별납니다. 고소하고 맛있어요. 곰삭은 파김치와 함께 먹으면 그 맛에 다들 쓰러집니다.

끌림이 강한 부드러운 닭죽입니다.
 끌림이 강한 부드러운 닭죽입니다.
ⓒ 조찬현

관련사진보기


부드러운 닭죽으로 마무리합니다. 포만감이 가득한 상태에서 먹어도 숟가락이 바삐 움직일 정도로 끌림이 강합니다. 해남장수촌닭의 닭죽과는 또 다른 맛입니다. 사실 해남에는 내놓으라는 닭요리집이 많거든요.

해남의 대표적인 닭요리 맛집은 옛골가든과 해남장수촌닭입니다. 닭요리의 진수를 맘껏 즐길 수 있는 곳이지요. 해남의 닭코스 요리에 다들 반했답니다. 닭요리를 먹는 내내 다들 즐겁고 행복한 시간입니다. 이는 정성어린 주인아주머니의 손맛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닭코스요리 정갈하고 맛깔납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다음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복달임, #촌닭, #촌닭코스요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