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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 M스퀘어에서 열린 '내 삶을 바꾸는 내 安의 선택-3040정책제안 타운홀미팅'에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정책 제안을 카드에 적어 매달은 나무를 안 후보에게 전달하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 M스퀘어에서 열린 '내 삶을 바꾸는 내 安의 선택-3040정책제안 타운홀미팅'에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정책 제안을 카드에 적어 매달은 나무를 안 후보에게 전달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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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차기 정부의 첫 번째 국정 해결과제로 '국민 간 격차해소'를 꼽았다.

안 후보는 8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서 열린 시민 정책제안 모임 '내 삶을 바꾸는 내 安의 선택'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격차해소는 우리 시대에 남겨진 시대적 과제"라면서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출마 전에 냈던 <안철수의 생각>에서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가장 큰 문제로 복지, 정의, 평화를 꼽았었다"면서 "이후에 생각을 정리하다 보니 그 문제들은 모두 격차의 문제로 좁혀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빠른 시간에 이루는 과정에서 성별 격차나 세대별 격차, 지역간 격차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얘기다.

그는 이날 시민들이 제안한 정책을 일일히 거론하며 자신의 의견을 덧붙였다. 주거 분야의 시급한 문제로 '하우스푸어'를 지적한 시민에게는 "저도 부동산 정책이 실 거주자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 직속으로 기업의 소비자보호, 환경보호, 동반성장 등 항목을 평가하는 '사회책임위원회'를 두자는 의견에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안 후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전반적으로 다루는 위원회를 말씀하시는 것 같다"면서 "참고 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창업지원만 하지 말고 경험있는 세대들의 창업지원을 해달라"는 시민 지적에도 크게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안 후보는 "우리나라에서 창업 가장 많이 하는 연령대가 노인세대들"이라면서 "이때 잘못되면 바로 노인빈곤으로 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노인빈곤 비율은 45%로 OECD 평균의 3배 정도이고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면서 "사회안전망이 얼마나 부실한지 보여주는, 이런 문제들을 덧붙여서 일자리 (정책을)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민 정책제안 모임은 3040세대 120여 명이 참여한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현장에서 토론 조를 나눠, 교육, 보육, 주거, 일자리, 정치, 사회, 경제 등의 주제에 대해 직접 토론한 후 모여진 의견을 안 후보에게 전달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 M스퀘어에서 열린 '내 삶을 바꾸는 내 安의 선택-3040정책제안 타운홀미팅'에서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행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 M스퀘어에서 열린 '내 삶을 바꾸는 내 安의 선택-3040정책제안 타운홀미팅'에서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행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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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안철수 , #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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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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