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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양념갈비입니다.
 수원 양념갈비입니다.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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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뺄 수 없는 게 맛보기입니다. 수원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양념갈비입니다. 수원 양념갈비는 오랜 전통과 경험이 만들어낸 맛이라고 합니다.

수원 양념갈비는 갈비 굽는 냄새에서부터 달라 미식가의 발길을 묶는다고 소문나 있습니다. 수원 양념갈비는 참기름, 마늘, 파, 볶은 통깨, 배 등 많은 재료를 넣어 맛을 낸 뒤 은근한 숯불에 구워 먹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 양념갈비 크기도 다른 곳에 비해 커 푸짐하고 부드럽습니다. 특히 간장 양념이 진한 다른 지역 갈비와는 다르게 소금으로 맛을 내는 특징이 잇습니다. 그래선지, 수원 양념갈비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입니다.

수원 양념갈비의 시초는 1940년대 수원 영동시장 싸전거리에서 이귀성씨가 '화춘옥'이란 상호로 음식점을 시작한 데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게 지금은 노송지대 주변과 동수원 지역의 경부고속도로 진입로 주변 등 30여개 모범업소가 있다고 합니다.

수원 양념갈비 굽는 냄새는 집 나간 각시를 부른다?

수원 양념갈비 한상이 푸짐합니다.
 수원 양념갈비 한상이 푸짐합니다.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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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염태영 시장과 함께 했습니다.
 수원시 염태영 시장과 함께 했습니다.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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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갈비 굽는 냄새가 쥑이더군요.
 양념갈비 굽는 냄새가 쥑이더군요.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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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1박 2일 수원 팸투어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함께 찾은 곳이 '연포갈비'였습니다. 이곳은 수원 양념갈비 중 세 손가락에 꼽히는 음식점이라고 합니다. 좀 외진 곳이지만 명성이 있어 꾸준하게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역시, 수원 양념갈비는 굽는 냄새부터 달랐습니다. 전어 굽는 냄새는 집 나간 며느리까지 다시 부른다고 합니다. 이에 맞게 수원 양념갈비 굽는 냄새는 집 나간 각시를 불러들일 정도로 구수했습니다.

수원 화성을 둘러보느라 열심히 걸었더니 배가 고팠습니다. 지글지글 타는 양념갈비를 보니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시장만한 반찬은 없습니다. 이런 상황이니 맛에 대해 말해 뭐하겠습니까. 맛은 명성대로 역시 좋았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놀란 게 있습니다. 다 먹고 난 뒤 "고기는 어디 걸 사용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아! 글쎄, "호주산"이라지 뭡니까. 깜짝 놀랐습니다. 양념갈비로 유명한 수원까지 외국산이 식탁을 점령했으니 이를 어째….

갈비 넣고 끓인 된장국도 일품이었습니다.
 갈비 넣고 끓인 된장국도 일품이었습니다.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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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이 특별히 주문했다는 '홍시'가 음식의 품격을 높여 주었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특별히 주문했다는 '홍시'가 음식의 품격을 높여 주었습니다.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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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양념갈비의 맛, 비결은 따로 있었습니다.
 수원 양념갈비의 맛, 비결은 따로 있었습니다.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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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제 블로그에도 올립니다.



태그:#수원 양념갈비, #홍시, #염태영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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