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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염나무의 꽃이 떨어지는 계절이다. 감나무꽃을 주워 목걸이를 만들듯 고염나무의 꽃으로도 목걸이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
▲ 고염나무 고염나무의 꽃이 떨어지는 계절이다. 감나무꽃을 주워 목걸이를 만들듯 고염나무의 꽃으로도 목걸이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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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꽃 장미라지만, 6월이면 전성기를 맞이한다.
▲ 장미 5월의 꽃 장미라지만, 6월이면 전성기를 맞이한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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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종 양귀비꽃밭, 바람에 흔들리는 그들의 자태가 신비롭게 느껴진다.
▲ 양귀비 원예종 양귀비꽃밭, 바람에 흔들리는 그들의 자태가 신비롭게 느껴진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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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꽃이 가득 피어난 꽃밭에서 꽃사진을 담고 있는 여성
▲ 꽃밭 붓꽃이 가득 피어난 꽃밭에서 꽃사진을 담고 있는 여성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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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가 쥐똥을 닮아 이런 이름이 붙여졌지만, 6월의 꽃 중 향기가 가장 좋은 꽃이 아닐까 싶다.
▲ 쥐똥나무 열매가 쥐똥을 닮아 이런 이름이 붙여졌지만, 6월의 꽃 중 향기가 가장 좋은 꽃이 아닐까 싶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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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나무의 꽃처럼 보이는 것은 헛꽃이고, 참꽃은 몽우리같이 생긴 곳에서 피어난다.
▲ 산딸나무 산딸나무의 꽃처럼 보이는 것은 헛꽃이고, 참꽃은 몽우리같이 생긴 곳에서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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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는 뿌리의 향이 좋은 꽃이다.
▲ 황새냉이 꽃보다는 뿌리의 향이 좋은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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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방울 속에 새겨진 씀바귀, 꽃향기는 씁쓸하지 않을 것이다.
▲ 씀바귀 이슬방울 속에 새겨진 씀바귀, 꽃향기는 씁쓸하지 않을 것이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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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잘한 꽃들을 뒤집어 보면 토끼의 귀를 보는 듯하다.
▲ 범위귀 자잘한 꽃들을 뒤집어 보면 토끼의 귀를 보는 듯하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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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향기가 그윽한 아침을 맞이하면 온 몸이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 찔레 찔레향기가 그윽한 아침을 맞이하면 온 몸이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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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서 여름으로 이어지는 계절입니다. 겨우내 동토를 뚫고 피어나는 봄꽃들의 신비스러움에 취해 봄을 맞이하다 초록의 생명이 편만해 지면 피어나는 꽃들을 시나브로 무관심하게 바라봅니다.

이 즈음이 되면 꽃들은 자신의 존재를 향기로 알립니다. 5월 말에서 6월 초, 향기가 좋다고 여겨지는 대표적인 꽃은 장미꽃의 향기거나 찔레꽃의 향기일 것입니다. 5월의 아카시아 향기로 한 차례 꽃향기에 취했던 터라 장미과의 꽃들이 주는 향기는 달콤하다기 보다는 다소 씁쓰름한 맛으로 다가옵니다.

6월의 초입. 피어난 꽃들과 눈맞춤을 하며 그들의 향기를 맡아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달콤한 향기가 일품이 꽃은 장미나 찔레가 아니었습니다. 열매가 쥐똥을 닮아 '쥐똥나무'라 이름 붙여진 꽃, 그 향기가 일품이었습니다.

6월은 꽃을 눈으로 보는 계절이 아니라 코로 느끼는 계절입니다. 저마다의 향기로 자신의 존재를 알려주는 꽃, 그 꽃들과 눈맞춤하며 그들의 향기를 깊숙하게 들이쉬어도 우리의 삶이 뒤쳐지지 않을 것입니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들숨과 날숨에 집중하면서 6월의 꽃 향기를 맡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저는 쥐똥나무의 꽃향기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데, 당신은 어떤 꽃의 향기가 가장 좋으신가요?


태그:#찔레, #쥐똥나무, #양귀비, #씀바귀, #황새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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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재로 사진담고 글쓰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작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가 있으며,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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