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호저면 주산리 원주천 주변에서 채취한 야생철새의 분변을 검사한 결과, 지난 13일 고병원성 AI(H5N8)가 검출되면서 강원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강원도는 이전까지 AI 미감염 지역으로 남아 있었다.
강원도는 AI가 확산되는 걸 막기 위해 최근 긴급방역에 나섰다. 강원도는 AI 검출 지역의 반경 10km까지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 지역으로 통하는 진출입 도로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그리고 가금류 전 농가에는 가축위생시험소 방역관을 파견하기로 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에 설정된 방역대에는 원주시와 횡성군이 포함돼 있으며, 156곳의 농가에 94만 7207마리의 가금이 사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