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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의 역사 도발(관련기사 : "한국, 독도 불법점거"... 일본 새 교과서 왜 이러나)에 중국도 강력히 항의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4일 교과서 검정심의회를 열어 독도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규정한 초등학교 5·6학년 사회 교과서를 모두 통과시켰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회견을 통해 "일본이 (영유권 분쟁) 도발을 중지할 것을 요구한다"라면서 "일본이 성실한 태도로 역사를 대면하고 정확한 역사관으로 다음 세대를 교육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은 학교 교과서를 통해 다음 세대에 댜오위다오의 진상을 알려줄 의무가 있다"라며 "그것은 댜오위다오가 중국의 영토이며, 일본이 불법적으로 훔쳤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훙레이 대변인은 이날 일본 외무성이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이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라고 비난하는 '2014년 외교청서'를 발표한 것을 두고도 "사실을 왜곡하고 중국을 망신주려는 부당한 비난"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일본이 어떠한 방식으로 혼동시키려고 해도 댜오위다오가 중국의 영토라는 사실은 바꿀 수 없으며, 국가의 주권을 지키려는 중국의 굳은 의지는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의 중·일 관계 악화는 일본이 역사·영토와 관련해 도발을 계속하면서 비롯된 것"이라며 "일본이 침략 역사를 직시하고 반성하며, 중국의 영토 주권을 훼손하는 모든 행동을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태그:#일본 교과서, #독도, #센카쿠 열도, #댜오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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