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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세월호 참사를 초래한 장본인은 박근혜"라며 다시 우리 정부를 맹렬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5일, '세월호 참사를 초래한 장본인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번 여객선 침몰 사고는 철두철미 박근혜 정권의 반인민적 정책과 무능력, 무책임성이 가져온 특대형의 비극적 대참사이며 인재"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이어 "사고 발생으로부터 실종자 구조와 수색 작업에 이르기까지 박근혜 패당이 취한 위기관리 무능과 무책임한 처사가 그것을 실증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작 생존자들을 구원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간에 수중 수색 작업을 진행하지 않았다"면서 "명색이 대통령이고 남조선 괴뢰군을 통수한다고 하는 박근혜가 집권 후 사고에 대응한 준비를 전혀 해 놓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과정을 하나하나 비판하며 "세월호 참사가 현 당국의 무능과 반인민적 처사가 빚어낸 필연적 산물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박근혜 있는 한 재난과 불상사 계속 겹쳐 들 것"

특히 이 매체는 "박근혜가 벌려 놓고 있는 놀음들은 일반 서민들의 목숨은 안중에도 두지 않는 냉혈 인간, 유신 후예로서의 잔인성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고 있다"면서 "박근혜 정부가 이번에 여객선 참사와 관련하여 한 일이란 청와대로 가는 피해자 가족들의 앞을 가로막은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신문 <워싱턴포스트>는 세월호 참사는 인재라면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에서 발생한 가장 큰 해양 참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보도했다"라면서 "박근혜야말로 역대 괴뢰 통치배들을 능가하는 동족 대결 광신자, 특등 친미 주구이며 이 세상에 다시 없을 냉혈 동물"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덧붙여 <조선중앙통신>은 "철학도 정치도 모르는 알짜 무식쟁이, 인륜도 양심도 모르는 패륜아, 사대와 매국의 화신인 박근혜가 있는 한 제2, 제3의 세월호 참사가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면서 "세월호 참사의 장본인인 박근혜를 그대로 두고서는 남조선 사회와 온 민족 앞에 재난과 불상사가 계속 겹쳐 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세월호, #조선중앙통신, #박근혜, #여객선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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