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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가 재구성을 위해 사용한 세월호 도면은 ㈜청해진해운이 해양수산부에 신고한 개조 후 공식 도면이다. 하지만 생존자들의 증언을 통해 도면과 다른 내부 구조를 최소 3곳 확인했다.

① 3층 선수 부분 여러명이 쓰는 공용 객실 도면을 보면 좌측에 갑판으로 통하는 문이 있다. 하지만 생존자 정기상(56)씨는 "이 문은 없었다"고 말했다. 공용 객실에서 외부 갑판으로 바로 통하는 문이 없었던 것이다.

② 정씨는 3층 로비에서 객실로 통하는 첫 번째 복도 문도 없었다고 증언했다.

③ 생존자 한승석(38)씨가 잤던 방은 3층 후미 우측 맨 뒤쪽 객실이었다. 3층 후미 부분은 객실번호가 DR로 시작하는 방으로, 운전기사들이 사용한다. 도면에 의하면 한씨 객실은 좌우 2층 침대가 4개씩 있는 8인실이다. 하지만 증언에 의하면 침대가 한쪽으로만 4개 뿐이었고, 뒤쪽은 침대를 없애고 벽을 따로 설치해 '기사 휴게실'로 사용하고 있었다.


태그:#세월호, #공간의 재구성,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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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선임기자. 정신차리고 보니 기자 생활 20년이 훌쩍 넘었다. 언제쯤 세상이 좀 수월해질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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