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로축구 레버쿠젠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이 퇴장에 이어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독일축구협회는 한국시각으로 지난 10월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에게 협회가 주관하는 포칼컵 대회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다음 포칼컵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30일 열린 마그데부르크와의 2014~2015 독일축구협회 포칼컵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상대의 집중 견제에 시달리다 후반 33분 '보복성' 거친 반칙을 했다는 이유로 퇴장 당했다.

레버쿠젠은 2-2 무승부를 거둔 후 승부차기에서 겨우 승리를 거두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경기 중 퇴장당한 것도 모자라 출전정지라는 추가 징계까지 받고 말았다. 

다만 독일축구협회는 징계가 포칼컵 경기에만 적용된다고 밝혀 독일 분데스리가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는 나설 수 있게 됐다. 두 대회에서 모두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레버쿠젠으로서는 천만 다행이다.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5경기에 출전해 8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은 1일 밤 11시에 열리는 '친정팀' 함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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