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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디 인터뷰(The Interview)>의 포스터
 영화 <디 인터뷰(The Interview)>의 포스터
ⓒ 소니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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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소니픽처스의 영화 <디 인터뷰(The Interview)> 개봉 결정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에릭 슐츠 백악관 대변인은 23일(한국시각)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소니픽처스의 영화 개봉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applauds)"고 말했다.

이어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언론과 예술적 표현이 자유로운 나라라고 믿고 있다"며 "소니픽처스와 극장들의 개봉 결정 덕분에 사람들이 영화를 볼 선택권을 갖게 되었으며, 이 결과를 환영한다고 전했다"고 강조했다.

소니픽처스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 소재를 다룬 코미디 영화 <디 인터뷰>를 개봉하려 했으나, 이에 대한 북한의 반발과 해킹 공격, 테러 위협에 개봉 의사를 철회했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를 포기했다는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독립영화관들이 영화 상영 의사를 밝히자 다시 입장을 바꿨다. 소니픽처스는 오는 25일, <디 인터뷰>를 전격 개봉하기로 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소니픽처스가 테러 위협에 굴복해 영화 개봉을 취소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만약 소니픽처스가 도움을 요청했다면 내가 직접 극장들에 전화를 걸어 영화 개봉을 도왔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디 인터뷰>는 애틀랜타 플라자 극장, 댈러스 드래프트하우스 극장 등에서 개봉이 확정됐다. 미국 독립영화관 대표 '예술영화상영관조합'이 전국 독립영화관에 상영제안서를 보내 500여 개 극장이 개봉하겠다는 회신을 보내왔다.

소니픽처스의 마이클 린튼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디 인터뷰>의 개봉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며 "이번 개봉은 시작 단계이며 영화가 더 많은 대중에게 전달되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위협에 맞섰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태그:#소니픽처스, #더 인터뷰, #소니픽처스,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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