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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빚탕감 프로젝트'에 종교계, 문화계에 이어 성남시 중소기업들도 동참해 범사회적 연대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 곱하기 50배의 희망 '빚탕감 프로젝트' 확산 성남시 '빚탕감 프로젝트'에 종교계, 문화계에 이어 성남시 중소기업들도 동참해 범사회적 연대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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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 "'빚탕감 프로젝트'로 서민에게 삶의 희망줄 것"

1200조 원에 이르는 가계부채와 서민들의 경제적 도산, 잠재적인 채무 노예상태 등 서민들의 경제문제는 이제 사회문제화되어 언제든지 국가전체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는 지경에 이른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11월 25일 3대 국제 신용 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가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가 한국 금융회사들의 신용 등급에 부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으면서 신용 등급을 강등당할 수도 있다는 경고의 메세지를 남긴 바와 같이 심각한 가계부채는 금융기관 뿐 아니라 서민들에게 치명적이다.

이미 심각한 채무불이행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해 채권추심업체로부터 끊임없는 채권추심에 시달리며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지 못하고 심지어는 목숨을 끊는 일까지 생겨나고 있어, 개인의 장기채무로 인한 문제는 이제 개인의 문제를 넘어 국가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성남시의회 최만식 새정치연합 대표의원과 김용 예산결산위원장이 장기연체부실채권을 파쇄하고 있다.
▲ 곱하기 50배의 희망 빚탕감 프로젝트 확산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성남시의회 최만식 새정치연합 대표의원과 김용 예산결산위원장이 장기연체부실채권을 파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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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지난해부터 서민의 장기 연체 부실 채권을 각계 각층에서 모금한 돈으로 채권추심업체로부터 매입하거나 기부를 받아 소멸시키는 '빚탕감 프로젝트'라는 사회적 연대운동을 벌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성남시 '빚탕감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성남산업진흥재단과 ㈔희망살림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킨스타워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박권종 성남시의회 의장, 최만식 성남시의회 새정치연합 대표의원 그리고 성남시 관내 기업 18곳의 대표와 임직원 18곳 기업 대표와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악성 채권 파쇄 행사를 열었다.

이날 채권파쇄 행사는 성남의 한 채권매입추심업체가 4억8000만 원 상당의 10년 이상 장기 연체 부실 채권을 기부해 이뤄지게 됐는데, 이날 채권 파쇄로 장기연체와 빚독촉에 시달리던 서민 300명이 구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 '빚탕감 프로젝트'에 종교계, 문화계에 이어 성남시 중소기업들도 동참해 범사회적 연대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 곱하기 50배의 희망 '빚탕감 프로젝트' 확산 성남시 '빚탕감 프로젝트'에 종교계, 문화계에 이어 성남시 중소기업들도 동참해 범사회적 연대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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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범사회적 연대운동으로 확산 되고 있는 '빚탕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성남산업진흥재단과 이날 참석한 성남시 관내 18개 기업은 2200만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는데, 이번 성금전달은 지난해 종교계(분당구 구미동 소재 천태종 대광사)와 문화계(성남문화재단),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이어진 연대운동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금 성남시에서 벌이고 '빚탕감 프로젝트'는 빚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에게 '곱하기 50배'의 희망을 주는 일"이라며 "이번에 함께 참여한 기업들도 사회적인 문제에 더욱 발 벗고 나서서 서민의 희망을 주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빚탕감 프로젝트는 빚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에게 곱하기 50배의 희망을 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 곱하기 50배의 희망인 빚탕감 프로젝트 확산 이재명 성남시장이 빚탕감 프로젝트는 빚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에게 곱하기 50배의 희망을 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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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권종 성남시의회 의장도 "오늘 함께 참여한 성남시 관내 기업들의 솔선수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남시의회 범사회적 운동인 빚탕감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해 빚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희망살림 제윤경 상임이사도 "빚탕감 프로젝트로 소멸되는 장기 악성채권은 시장에서 헐값에 거래되고 있는 채권들로 추심업체 입장에서 큰 재산가치가 없지만, 서민들 입장에서는 생사를 가르는 중요한 것"이라며 "빚탕감 프로젝트는 서민들에게 제2의 삶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제윤경 희망살림 대표는 빚탕감 프로젝트로 소멸되는 장기 악성채권은 시장에서 헐값에 거래되고 있어 추심업체에는 큰 이익이 되지 않지만, 서민들에게는 생사가 달린 중요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곱하기 50배의 희망 빚탕감 프로젝트 확산 제윤경 희망살림 대표는 빚탕감 프로젝트로 소멸되는 장기 악성채권은 시장에서 헐값에 거래되고 있어 추심업체에는 큰 이익이 되지 않지만, 서민들에게는 생사가 달린 중요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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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 '빚탕감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12일 성남시와 ㈔희망살림, 종교단체협의회, 기업체, 전통시장 상인회, 성남시, 성남시의회, 시 산하기관 등으로 구성된 범사회 연대가 출범하면서 시작됐는데, 시민 성금으로 장기 연체 부실 채권을 싼값에 사들여 강도 높은 추심에 고통받는 서민의 빚을 청산하는 범사회 연대 모금 운동이다.

'빚탕감 프로젝트' 이후 최근 5개월간 33억3000만 원 어치의 악성 채권을 소각하거나 파쇄해 539명의 서민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현재 모금된 금액으로 약 20억 원 이상의 악성 채권을 매입할 계획으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들에게 '곱하기 50배'의 희망을 주는 성남시 '빚탕감 프로젝트'가 더 많은 기관, 단체들의 참여를 통해 범사회적 운동으로 확산돼 빚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의 희망이 되길 기대해본다.

덧붙이는 글 | 지난 1월 22일, 성남시 '빚탕감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성남산업진흥재단과 ㈔희망살림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킨스타워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박권종 성남시의회 의장, 최만식 성남시의회 새정치연합 대표의원 그리고 성남시 관내 기업 18곳의 대표와 임직원 18곳 기업 대표와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악성 채권 파쇄 행사를 열었다.



태그:#성남시, #이재명, #빚탕감 프로젝트, #희망살림, #제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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