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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지국 개설을 발표하는 프랑스 AFP 통신
 평양 지국 개설을 발표하는 프랑스 AFP 통신
ⓒ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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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뉴스 통신사로 꼽히는 프랑스 AFP가 평양 지국을 개설한다.

AFP는 19일(현지시각) 엠마뉘엘 어그 AFP 회장과 림호룡 북한 조선중앙통신(KCNA) 부사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AFP의 평양 지국 개설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어그 회장은 "AFP가 가까운 장래에 평양 지국을 설치하면 AFP의 국제 네트워크가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AFP가 이미지를 통해 최대한 충실하게 뉴스를 전달한다는 임무를 달성하려면 전 세계에 AFP가 존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AFP는 2016년 중반부터 평양 지국을 운영한다. 2명의 북한 출신 사진·영상 기자를 채용하고 정기적으로 특파원을 파견해 사진, 영상, 기사 등 전반적인 보도와 밀착 취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1835년 설립된 AFP는 AP, 로이터와 함께 세계 3대 뉴스 통신사로 불린다. 전 세계 150개국에 200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홍콩에 있는 아시아 총국을 통해 평양 지국을 운영하게 된다.

프랑스 언론은 북한이 국제사회에 대외 이미지 개선을 원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의 외교적 관계를 위해 AFP의 평양 지국 개설을 허용했다고 분석했다. 프랑스와 북한은 정식 수교를 맺지 않았다.

현재 미국 AP와 CNN, 일본 교도통신, 중국 신화통신,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 등 극소수의 미디어가 평양에서 지국을 운영하고 있다.


태그:#AFP, #평양, #뉴스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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