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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광주시민사회네트워크 측이 이마트 앞에서 ‘물놀이장 설치, 미술조형물 설치중단’을 요구하는 홍보집회 모습
 지난 22일 광주시민사회네트워크 측이 이마트 앞에서 ‘물놀이장 설치, 미술조형물 설치중단’을 요구하는 홍보집회 모습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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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광주시민사회네트워크(이하 시민사회)는 '물놀이 예산삭감철회와 시청사 4억원 조형물 설치중단요구'를 담은 개별질의서를 경기도 광주 시의원들에게 전달했다. 이후 시민사회 측은 "시의원들 개개인의 의사를 밝혀달라"고 요구하며 이마트 앞 홍보를 위한 집회를 열었다. 이는 지난 3일 시민사회측이 연 '물놀이 예산삭감철회와 시청사 4억 원 조형물 설치중단요구' 기자회견을 잇는 단체행동이다.

이번 단체행동에 나선 경기광주시민사회네트워크에는 경기광주교육포럼, 남한산청소년교육연구회, 전교조 하남광주지회, 씨알여성회, 광주하남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한살림 경기동부광주지부, (사)행복한교육, 시민저널 비전위원회, 달항아리 예술단, 광주여성회, 광주여성연대 등 총 11개 단체가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일 광주시청 프레스룸에서 광주시의회의 야외물놀이 시설 예산삭감에 따른 광주시민사회네트워크의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을 연 후, 광주시와 광주시의회에 물놀이장 설치와 시청사 미술조각품 설치중단을 요청하며 주민설명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후 지난 20일 광주시가 주회한 설명회에서 "시의원 9명 일일이 찾아가 설명했으나 어떤 의원도 문제제기를 한 바가 없다"는 회계과 측의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광주시민사회 측은 '충분히 납득되는 설명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다시 단체행동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시의원 개별 질의서 회신에 따라 향후 광주시민사회네트워크의 대응에도 변화가 예상된다"며 "추후 타시·군 물놀이장 현황과 현 광주시의회 태도를 담은 각종 홍보물들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4억 조형물' 시민과의 불통 상징물 될 것

지난 20일 광주시청 회계과 소회의실 설명회 모습
 지난 20일 광주시청 회계과 소회의실 설명회 모습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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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어 "'시청사 중장기조경계획'에도 존재하지 않았던 '4억 조형물'은 지금 광주의 상황에서 본예산대상도 아니지만 추경의 대상은 더더욱 아니"라며 "도시 브랜드 홍보와 이미지 연출을 위한 추경예산 4억 편성은 성실한 시민의 혈세에 대한 모독이며 시민과의 '불통'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광주시 도로, 대중교통, 주거환경 특히 학교 앞 통학로나 어린이 안전 등 삶의 근간에 대한 민원이 분출하고 있지만 만족스럽게 해결되고 있는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현재 "광주 시민은 살기 힘들어 죽겠다고 아우성"이라며 "'도시 브랜드 홍보', '세계로 도약하는 광주의 이미지 연출' 등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에 4억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은 이해가 안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민사네트워크 측은 지난 22일 1. 집행부와 협의해 2017년 본예산에 상설 야외물놀이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예산 편성을 요구할 것인가? 2. 시청사 4억 미술 조형물 설치 계획을 시의회에서 다시 검토하고 집행부에 중단 요청할 것인가? 3. '광주시민행복찾기 특별위원회'를 구성후 함께 협의할지? 4. 광주시의회규칙에 따른 기명 투표로 정책 표결 실명제를 즉각 시행할 것인가? 등에 대해 시의원들의 개별 답변을 요구했다. 오는 30일까지 답변을 요청한 가운데 광주시민사회 측은 추가 집회를 예고 하고있는 상황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기미디어리포트> <광주시민저널>에도 송고됩니다



태그:#경기광주, #광주시민사회네트워크, #4억조형물, #물놀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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