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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돈살포 의혹으로 의장과 부의장이 구속된 가운데, 창녕 영산고등학교 총동문회는 거리에 군의원들을 비난하는 펼침막을 내걸어놓았다.
 창녕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돈살포 의혹으로 의장과 부의장이 구속된 가운데, 창녕 영산고등학교 총동문회는 거리에 군의원들을 비난하는 펼침막을 내걸어놓았다.
ⓒ 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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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의회 의장직 돈에 매수되어 연루된 군의원 X·X. 각종 행사에 가지도 말고 오지도 말라."

경남 창녕 영산읍내에 걸린 펼침막이다. 창녕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과정에서 금품살포 의혹으로 2명이 구속되고, 5명이 소환 조사 대상에 오르자 시민들이 '분노'를 표출한 것이다.

영산고등학교 총동문회는 거리에 "창녕군의회는 의장직을 매매하지 말고, 연루자는 자진사퇴하고, 보궐선거 비용도 책임져라"는 내용의 펼침막을 내걸었다.

또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외쳤던 3·1운동의 정신이 깃든 호국의 고장 창녕 영상, 창녕군의회 의장직 돈에 매수되어 연루된 군의원 X·X. 각종 행사에 가지도 말고, 주최·주관측 오지 말라고 알려드려라"는 펼침막도 걸려 있다.

창녕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돈살포 의혹으로 의장과 부의장이 구속된 가운데, 창녕 영산고등학교 총동문회는 거리에 군의원들을 비난하는 펼침막을 내걸어놓았다.
 창녕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돈살포 의혹으로 의장과 부의장이 구속된 가운데, 창녕 영산고등학교 총동문회는 거리에 군의원들을 비난하는 펼침막을 내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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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진보연합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

창녕진보연합(준)(위원장 신종만 전교조 창녕지회장)은 25일 오전 창녕군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녕군의회의 불법적 의장단 선거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고 금품 수수 의원들은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신속하고 철저한 검찰 수사를 통해 사건을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과 "금품 수수 의원들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깨끗하게 자진 사퇴할 것", "조속한 보궐선거를 통해 의회 공백을 최소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창녕군농민회, 창녕군여성농민회, 민주노총 건설노조 창녕지회, 전교조 창녕지회, 화학섬유노조 파라카이징지회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창녕진보연합은 앞으로 겸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면서 1인시위와 펼침막 게시, 규탄집회 등을 열 예정이다.

창녕군의회는 지난 7월 4일 임시회에서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했지만, '돈 선거' 사건이 터지면서 손태환 의장(무소속)과 박재홍 부의장(새누리당)이 구속되었고, 다른 5명의 의원들도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

창녕군의회 의원은 전체 11명으로, 이들 가운데 절반이 넘는 의원들이 현재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태그:#창녕군의회, #창녕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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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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