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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외교안보 정책에 관여한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최근 펴낸 '빙하는 움직인다'는 제목의 회고록에서 "2007년 11월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에 앞서 노 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뇌부 회의에서 남북 채널을 통해 북한의 의견을 물어보자는 김만복 당시 국가정보원장의 견해를 문재인 당시 실장이 수용했으며, 결국 우리 정부는 북한의 뜻을 존중해 기권했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2007년 3월 청와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대화를 나누는 당시 문재인 비서실장과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 2007년의 문재인과 송민순 참여정부 외교안보 정책에 관여한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최근 펴낸 '빙하는 움직인다'는 제목의 회고록에서 "2007년 11월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에 앞서 노 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뇌부 회의에서 남북 채널을 통해 북한의 의견을 물어보자는 김만복 당시 국가정보원장의 견해를 문재인 당시 실장이 수용했으며, 결국 우리 정부는 북한의 뜻을 존중해 기권했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2007년 3월 청와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대화를 나누는 당시 문재인 비서실장과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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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24일 참여정부의 2007년 유엔 북한인권 결의 기권 과정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관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문 전 대표가) 남북정상회담 후에도 안보 관련 일련의 주요 후속 조치에 대한 회의를 실질적으로 관장했다"고 밝혔다.

송 전 장관은 이날 북한대학원대를 통해 취재진에 배포한 글에서 북한인권 결의 기권 경위를 담은 자신의 회고록에 대한 문 전 대표의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반박에 대해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송 전 장관은 백종천 당시 안보실장이 주재한 북한인권 결의안 관련 회의를 문재인이 주재한 것처럼 자신이 기술해 '기억의 착오'를 범했다는 문 전 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당시 회의에서 백종천 안보실장은 회의 진행을 맡았고 의견조정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문재인 비서실장이 주요 발언권을 행사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송민순, #문재인, #남북정삼회담, #북한, #빙하는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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