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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내려와라_박근혜 2차 범국민대회'에 참여한 수만명의 시민, 학생, 노동자, 농민들이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 분노한 시민들 "박근혜 퇴진" 5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내려와라_박근혜 2차 범국민대회'에 참여한 수만명의 시민, 학생, 노동자, 농민들이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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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국에 계시는 시민 여러분들, 또다시 국민이 촛불을 들어 대통령을 하야시키고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기 위해 나서야 하는 이 현실이 안타깝고 슬픕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 국민이 반드시 승리하리라 믿습니다.

여기는 네덜란드입니다. 지난 주말 광화문과 전국에서 30만 넘는 시민들이 추운 날씨에도 자발적으로 모여 "박근혜 하야"를 외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동포로서 그 역사의 현장에 함께하지 못해 무척이나 송구하고 착잡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여기 네덜란드에서도 11월 12일 오후 3시 암스테르담 뮤지엄 광장 앞에서 재화란 한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촛불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11월 12일 광화문 광장 및 전국에서 100만명 이상 모이는 총궐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해외 곳곳에서 이에 부응하는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해외동포 여러분께 11월 12일 한국에서 준비하고 있는 민중총궐기 대회에 맞춰 '해외촛불 파도타기'를 제안합니다.

우리는 과거 2002년 효순이/미선이 사망사건과 2008년 광우병 소고기 수입중단을 위해 해외 촛불 파도타기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은 해외에 흩어져 있는 동포들에게 큰 힘이 됨은 물론이고 고국에서 힘들게 싸우고 있는 시민 여러분들께도 많은 힘이 될 것입니다.

11월 12일 한국 민중 총궐기 대회(광화문 오후 4시) 전후로 각 나라의 시차를 고려해 개별로 준비하고 계시는 촛불대회 일정을 진행하고 이를 <오마이뉴스>에 보내 모아보는 게 어떨는지요?

오는 11월 12일 고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촛불을 들어봅시다. 이 역사의 현장에 많은 해외동포 여러분의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오마이뉴스 '모이'로 촛불 사진 보내기


태그:#박근혜 하야, #해외촛불, #파도타기, #해외동포, #최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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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편집기자. 시민기자 필독서 <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 저자, <이런 질문, 해도 되나요?> 공저, 그림책 에세이 <짬짬이 육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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