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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관계자들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정문앞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방한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당국은 대북 제재와 압박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의 핵과 평화 문제를 해결할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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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관계자들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정문앞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방한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당국은 대북 제재와 압박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의 핵과 평화 문제를 해결할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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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관계자들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방한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당국에 대북 제재와 압박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의 핵과 평화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북핵을 빌미로 한 사드의 한국 배치를 비롯한 한미일 MD 및 동맹 구축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트럼프 정부가 최초의 각료 해외 방문지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으로 혼란에 빠져있는 한국을 지목하여 국방장관을 파견하는 것은 취약한 한국정부의 처지를 기회삼아 대북제재와 압박강화, 중국에 대한 포위 강화, 한미동맹 부담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대북 공세적 전략과 전력의 강화 , 사드를 포함한 미국 MD자산의 조속한 한반도 전개, 한미일 군사동맹 구축, 미국산 무기 도입과 방위비분담금 등 동맹비용 증액 등으로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 "이같은 미국의 요구는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과 갈등을 높이고 (핵)전쟁 위험마저 고조시키게 될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미당국이 진정으로 한반도의 핵문제 해결을 원한다면 대북 제재와 압박을 중단하고 조건없이 대화와 협상에 나서야 한다"며 "당장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3월의 키리졸브 연습을 중단하거나 축소함으로써 대화의 의지를 보여야 하며 북한도 이에 상응하여 핵과 미사일 실험을 유예하고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들은 "미국 국방장관 방한에 대해 우리 정부의 총리, 안보실장, 외교장관, 국방장관이 총출동하는 모양새를 보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자 주제를 넘는 일"이라고 비난하고 "사드의 한국배치 그리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등은 박근혜 정부 최대의 적폐들인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의 요구에 따라 국회에 의해 직무가 정지되고 탄핵 심판이 이뤄지고 있는 마당에 국민으로부터 사실상 탄핵당한 대통령이 임명한 각료들이 대표적 적폐를 그대로 집행하는 것은 1천만 촛불의 요구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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