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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전쟁 가능성을 분석하는 미국 CBS 뉴스 갈무리.
 북미 전쟁 가능성을 분석하는 미국 CBS 뉴스 갈무리.
ⓒ 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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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상파 CBS 방송이 북한과 미국의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방송은 27일(현지시각) 전문가들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비이성적이지만, 그 무엇보다 '생존'을 우선하기 때문에 이길 수 없는 전쟁을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며 "안심해도 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미 전쟁이 벌어질 경우 미국이 결국 승리한다는 것은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라며 "북한과의 전쟁은 피비린내 나고 끔찍할 것이며(bloody and violent),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만약 전쟁이 벌어진다면 북한은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며 "미국은 아마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을 치유해야 할 책임을 떠안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방송은 "김정은 암살 작전도 엄청난 도박이 될 것"이라며 "북한은 핵무기와 로켓 외에도 탄저균, 천연두, VX 신경가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화학 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북한 주민들은 김정은을 살아있는 신처럼 숭배하도록 세뇌되었다"라며 "북한은 비무장지대에서 가깝고 (수도권 포함) 2500만 명이 사는 세계 11번째 규모의 경제도시 서울을 파괴할 수 있다"라고 북한의 보복 공격을 우려했다.

"북·미 전쟁은 '루즈-루즈'...  미국은 선전포고 안 했다"

북미 전쟁 가능성을 분석하는 미국 CBS 뉴스 갈무리.
 북미 전쟁 가능성을 분석하는 미국 CBS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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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북미 전쟁을 이성적으로 본다면 양측 모두가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루즈-루즈'(lose-lose) 명제"라며 "그렇기 때문에 누구도 전쟁을 바라지 않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방송은 북한의 미사일 능력에 대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미국 본토를 공격할 능력을 갖게 될 것이거나, 혹은 벌써 가졌을 수도 있다"라며 "그러나 러시아와 중국과 달리 북한은 핵 공격으로 미국을 무너뜨릴 이론적 능력이 없다"라고 판단했다.

또한 최근 미국이 선전포고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미국은 공식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다른 나라에 선전포고를 한 적이 없으며, 모든 군사 행동은 의회 승인과 유엔의 협력으로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전쟁도 엄밀히 말하면 유엔과 북한의 전쟁이었으며, 이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지난 64년 동안 휴전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태그:#도널드 트럼프, #김정은, #북미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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