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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폭발사고 현장 9일 저녁 오호 6시 50분 LP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한 강릉시 포남동 4층 다가주주택 뒤쪽 전경, 폭발의 위력으로 꼭대기 건물 외벽이 떨어져 있고, 각 층 유리창와 창문이 모두 깨졌다. ⓒ 김남권
지난 9일 저녁 강원 강릉 4층 규모의 다세대주택 건물에서 일어난 가스 폭발 사고와 관련 경찰과 소방서 한국안전공사 등 관련 기관 조사단이 10일 오전 11시부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9일 오후 6시 50분경 강릉시 포남동 최아무개씨(여, 67) 소유의 4층 규모 다세대주택 2층에서 LP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중상 1명, 경상 10명 등 모두 11명이며, 재산 피해는 건물 1개동 2층, 3층 건물 외벽 천정 및 캐노피 파손과 주변 10여 가구 유리창 및 건물이 일부 파손됐다.

강릉 가스폭발 사고난 건물 앞쪽 9일 저녁 발생한 강릉 가스폭발 사고 현장 사진, 4층 다가구주택 1층은 주창장에 주차되어 있던 차들이 천장이 내려앉아 파손된 채 있고, 옆집도 창틀과 창문이 모두 파손된 모습 ⓒ 김남권
사고 당시 2층 방안에 있던 공아무개씨(남, 56)는 얼굴 안면부와 등판 우측다리 등 2도 화상을 입어 9일 오후 9시에 서울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경상을 입은 주민 10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 후 퇴원했다.

강릉시는 사고가 발생하자 소관 실과 별로 긴급 대응에 나섰다. 시는 안전조치와 함께 임시주거 시설로 지정한 포남 1동 경로당으로 주택 거주민 등 20여 명을 대피시키고 이재민 급식 지원과 불편 해소에 나섰다.

관계 당국은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해 다세대주택 2층에서 음식 조리를 위해 가스레인지 점화 중 LP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릉 가스폭발 사고 현장 10일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한 다세대주택에 경찰과 한국가스안전공사 현장 조사팀이 도착해 사고 원인에 대한 현장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 김남권
강릉 가스폭발 사고 현장 9일 저녁 6시 50분 경 강원 강릉 포남동 다가구주택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폭발이 일어난 건물의 뒤쪽에 위치한 3층 건물도 창틀과 창문 등이 파손되어 바닥에 떨어져 있다. 멀리 보이는 건물이 폭발이 일어난 건물이다. ⓒ 김남권
폭발 사고가 발생한 4층 다세대 주택은 1층 주차장부터 4층까지 건물 전체가 폭탄을 맞은 듯 창문이 떨어져 나갔다. 인접해 있는 건물 4곳도 폭발 충격으로 유리창과 창틀이 파손되고 벽돌로 된 건물 외벽도 심하게 떨어지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사고가 발생하자 경찰과 소방당국은 소방 장비 32대와 인력 124명을 사건 현장에 투입해 사고를 수습했다.

강릉시는 10일 오전부터 직원들을 동원해 폭발 사고로 건물에서 떨어져 나온 깨진 창문 등 쓰레기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사고 현장 조사에 참여한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지금부터 조사를 해 봐야 확실한 사고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태그:#강릉, #가스폭발사고, #시사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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