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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석영철 창원시장 예비후보와 정영주·김석규 창원시의원, 박해정 예비후보, 이선이 창원시당 부위원장은 8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성-보육정책'을 발표했다.
 민중당 석영철 창원시장 예비후보와 정영주·김석규 창원시의원, 박해정 예비후보, 이선이 창원시당 부위원장은 8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성-보육정책'을 발표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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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엄마가 꿈꾸는 세상."

민중당 경남도당이 8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성·보육정책을 발표했다. 민중당 석영철 창원시장 예비후보와 정영주·김석규 창원시의원, 박해정 예비후보, 이선이 창원시당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대한민국의 여성은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소외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며 "여성의 시민권, 여성의 기본권이 명문화되기 시작한 지난 100여년의 역사는 여성의 권리가 싸우고, 참여하며, 쟁취해야 획득되는 것임을 보여주었다"고 했다.

'성평등 노동정치'를 부르짖었다. 이들은 "뿌리 깊은 가부장제와 경쟁 속에서 여성은 입사에서부터 배치, 승진, 퇴사에 이르기까지 성차별을 받고 있다"며 "견고한 노동시장의 성별분리관행은 여전히 여성의 노동을 보조적인 노동으로 가치절하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가족 영역부터 노동현장과 사회정치 영역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작동하고 있는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질서를 타파하고 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민중당은 '성평등 노동정치'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했다.

또 민중당 경남도당은 "노동자, 농민, 빈민, 여성, 청년 등 각계각층의 민중이 직접 정치를 하고자 하는 정당"이라며 "여성문제의 가장 절박한 이해당사자인 여성이 주체가 되어 여성에 대한 억압과 차별을 철폐하는 정치운동을 펼쳐갈 것"이라 했다.

'읍·면·동마다 마더센터 설립'을 내세운 이들은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지만 사회적 분위기는 더욱 개별화, 파편화 되고 있으며 영유아 돌봄은 온전히 보호자의 몫이 되고 있다"며 "육아를 보호자 또는 부모가 전담하는 구조에서 지역공동체가 육아를 공유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민중당 경남도당은 '학교와 공공기관에 생리대 무상 설치', '공공기관 남성육아휴직할당제 도입', '양성평등 승진목표제로 고위여성공무원 확대', '성폭력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내걸었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미투 선언은 우리 사회에 '잘못된 성인지'가 만연해 있음을 반증한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자체장이 의지를 가지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태그:#석영철, #정영주, #김석규, #박해정, #이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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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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