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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가 지난 7월 이화영 평화부지사에게 임용장을 수여하는 모습.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가 지난 7월 이화영 평화부지사에게 임용장을 수여하는 모습.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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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경기도 차원의 남북교류사업 협력의사를 타진하기 위해 오는 4일 북한을 방문한다.

이화영 부지사의 방북은 남북관계 경색 이후 중단됐던 남북교류사업 재개를 추진 중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강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화영 부지사는 4일에서 6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10.4 정상선언 11주년 공동기념행사'에 참석한다. 특히 이 부지사는 방북기간 동안 북측 인사들과 접촉하며 경기도 차원의 농림축산업 교류, 개풍군 일원 양묘장 사업, 평화마라톤 내 북한 경유 코스 포함 등에 대한 협력의사를 타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재명 지사는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에 남북교류협력기금 200억 원을 반영하는 등 남북교류협력 사업 재개를 준비해왔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화영 부지사의 방북 이후 구체적인 그림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2004년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와 남북교류협력사업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한 이후 개풍양묘장 조성, 말라리아 약품‧영양죽 지원 등 인도적 지원방식의 교류를 지속했으나, 2012년 남북관계 경색 이후 중단됐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오전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이야기 나누는 이해찬-이재명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오전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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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는 취임 이후 접경지가 많은 경기도가 남북협력 사업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했지만, 지난달 평양 남북정상회담 방북단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달 11일 열린 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경기도는 접경지역을 많이 가지고 있는 지자체이기 때문에 남북 경협의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는, 또 해야하는 기관"이라며 "평화부지사도 그래서 만든 것 같다. 앞장서 달라"고 주문한바 있다.

한편, 이번 방북단은 국회의원과 문화·예술계 인사, 6ㆍ15공동실천위원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한반도평화포럼 등 150명 규모다. '노무현 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방북하는 이해찬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원혜영 의원, 오거돈 부산시장, 지은희 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 등 5명이 공동대표단을 맡았다.

태그:#이화영평화부지사, #이재명, #이화영방북, #경기도남북교류사업, #10.4정상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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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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