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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살아가는 엄마, 아빠인 여러분!
바쁜 일상 속에서 당신들의 자녀 행복지수는 얼마나 될까요?

 
자녀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행복지수를 체크하세요.
▲ 아이들 자녀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행복지수를 체크하세요.
ⓒ 임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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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지금 행복하냐고 직접 물어보세요. 어른의 입장이나 기준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원하는 게 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자주 묻고 이야기 잘 들어주고, 또 칭찬도 자주 해주세요."

지난 20일, 불암초 학부모 연수에서 '건강한 양육태도'라는 주제로 중앙대학교 사회복지과 김나진 교수의 말입니다.
 
지난 20일 김 교수는 올바른 자녀 양육에 대한 강의를 통해 "아이들에게 지금 행복하냐고 직접 물어보세요"라며 밥상머리교육에 대해 강조했다.
▲ 김나진 교수 지난 20일 김 교수는 올바른 자녀 양육에 대한 강의를 통해 "아이들에게 지금 행복하냐고 직접 물어보세요"라며 밥상머리교육에 대해 강조했다.
ⓒ 임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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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진 교수는 건강의 정의에 대해 "신체적인 건강만이 아니라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건강, 모두가 건강해야 진짜 건강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신적 건강'이란 상황판단이 되고 감정조절과 집중력, 스트레스 조절 및 해소가 가능해야 합니다.

또 '사회적 건강'은 형제·자매간의 관계 및 친구와 이성 관계 등도 함께 포함됩니다.

김 교수는 "통제와 자율성을 적절히 제시하면서 규칙의 일관성을 가지고 진실하고 솔직하게 대화를 하고 경청과 공감으로 권위적인 부모가 아니라 권위 있는 부모가 되시라"고 말합니다.

요즈음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 간단한 화장을 시작한 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남자애들은 이제 집 보다는 밖으로 나가 친구들과 더 어울립니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아이가 말하게 하세요. 그리고 시대의 변화를 인정하고 아이를 한 명의 인격체로 존중해주시고 간섭하지 말고 아이를 믿어주세요."

김 교수는 "조금이나마 부모와 더 오랜 시간, 함께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라도 공감과 경청하는 마음으로 아이를 대하라"고 전합니다.
 
건강은 신체적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건강이 다 포함되는 것이라고 김교수는 말했다.
▲ 올바른 자녀 양육 건강은 신체적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건강이 다 포함되는 것이라고 김교수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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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시대의 변화를 인정하고 아이를 한 명의 인격체로 존중해주시고 간섭하지 말고 아이를 믿어주세요.”라고 말했다.
▲ 올바른 자녀 양육 김 교수는 "시대의 변화를 인정하고 아이를 한 명의 인격체로 존중해주시고 간섭하지 말고 아이를 믿어주세요.”라고 말했다.
ⓒ 임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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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어릴 때 나타나는 ADHD와 기분장애·우울증, '틱장애'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ADHD'은 오랜 시간 집중을 못하는 것으로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2가지로 정의할 수 있으며 약물치료와 함께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적인 지원입니다. 능력치가 다른 아이에 대해 문제행동으로만 보면 부정적이 되니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서 칭찬이 꼭 필요합니다."

김 교수는 'ADHD'은 아이의 문제로 결부시키는 게 아니라 '아픈' 것이라며 특히 ADHD로 인해 억울한 일들을 더 많이 겪고 있어 분노와 우울감도 병행될 수 있으니 특성상 논리정연하게 이야기를 할 수 없는 것을 감안해서 더 이야기를 잘 들어줘야 한다고 합니다.

ADHD은 한 병원에서만 아니라 2곳 이상에서 진단결과가 있을 때 받아들일 수 있고 먼저 집중이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신체적 검사 이후에 정신적인 검사도 생각해야 한다고 합니다.

김 교수는 우울증에 대해서도 "마음의 병이 아니라 뇌의 병"이라며 "정상인들은 우울하다가도 즐거운 일이 있으면 다시 즐겁지만, 우울증을 겪는 아이들은 뇌의 신경 물질 전달 이상으로 계속 우울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어른은 우울하면 우울하다고 말을 하지만 어린이들은 우울한 것을 모릅니다. 그래서 '짜증과 반항'을 하게 됩니다. 심리적 불안정한 상태라 정말 소통이 중요합니다. 또 수면을 충분히 잘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우울감의 원인이 가정문제가 가장 클 수 있으니 부부가 싸웠다면 화해과정도 애들에게 보여주셔야 합니다."

김 교수는 "아이들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부모님들이 행복해야 한다"며 "다른 친구들과의 비교나 결과만을 이야기하지 말고 자녀 스스로 기준점을 잡아 내적 힘이 강하지 않은 것을 키워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틱장애'와 관련해서도 "불안요소를 없애줘야 하는데 초기에 충분히 심리적 안정을 찾아줄 수 있도록 경청하면서 의사소통에 노력해야 한다"며 "바쁘다고 저녁에 밥만 차려주지 말고 옆에서 같이 있어 주고 밥상머리 교육에도 적극 노력해야 한다"꼬 말했습니다.

김 교수는 "41살에 노처녀인 자신의 행복지수는 4"라면서 조카들에게도 행복지수를 전혀 행복하지 않다 0으로, 가장 행복하다 10으로 나눠 자주 물어본다고 합니다.

어른의 시각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직접 물어보고 우리 애들의 행복을 찾아주는 노력. 이 시대 부모들의 책임이자 진정한 행복일 거라 생각됩니다.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불암초 교장선생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올바른 자녀 양육 불암초 교장선생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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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문 사진
▲ 안내문 안내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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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내적 힘이 약한 어린이에게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자기 스스로 기준점을 잡을 수 있도록 칭찬과 격려, 경청 등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올바른 자녀 양육 김 교수는 내적 힘이 약한 어린이에게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자기 스스로 기준점을 잡을 수 있도록 칭찬과 격려, 경청 등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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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나진, #ADHD, #불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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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사물에 대한 본질적 시각 및 인간 본성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를 통해 옳고 그름을 좋고 싫음을 진검승부 펼칠 수 있어야하지 않을까... 살아있다는 증거가, 단 한순간의 아쉬움도 없게 그것이 나만의 존재방식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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