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철도 안전, 공공성 강화' 공약 이행 촉구 기자회견
 "철도 안전, 공공성 강화" 공약 이행 촉구 기자회견
ⓒ 이윤경

관련사진보기

   
무기한 파업을 예고한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가 6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공약 이행을 위해 여당이 나설 것을 요구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철도의 안전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KTX와 SRT 통합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철도의 운영과 시설 통합을 약속한 바 있다.

지난 10월 11일부터 3일간 경고 파업을 진행한 철도노조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가 적극적으로 노정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지만 묵묵부답이라 오는 11월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파업이라는 파국을 막으려면 예산과 인력, 철도 통합정책과 비정규직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이 책임 있게 나서라"라고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역할을 촉구하는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더불어민주당의 역할을 촉구하는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 이윤경

관련사진보기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지난 10월 22일 밀양역에서 있었던 철도 사고로 한 명이 죽고 두 명이 크게 다쳤다. 영리에 눈멀어 안전을 등한시한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적폐 정책 때문이었다. 불행하게도 이 정책은 아직 이어지고 있다"면서 "철도노조는 안전을 위한 인력 충원과 SRT(수서고속열차) 통합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정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성권 공공운수노조 부산본부 조직국장은 "철도 통합은 국민의 세금을 줄이고 안전을 담보하는 것이며 대통령이 공약으로 약속한 것인데 임기 반이 지나도록 아직 이행하지 않고 있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역할을 주문했다.

김세훈 부산고속열차승무지부장은 "남북의 철도가 연결되어 유럽으로 달릴 때 KTX와 SRT 통합은 필요하며 운영과 시설 또한 함께 통합해야 한다. 해결되지 않을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면서 "여당은 말로만 민생을 외치지 말고 자유한국당과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성규 철도노조 부산본부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강성규 철도노조 부산본부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이윤경

관련사진보기



강성규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 철도파업 해결을 위한 당정 협의를 개최해 정부의 대안을 마련해 줄 것 ▲ 노사합의 이행을 위해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의 노정 협의를 추진할 것 ▲ SRT 통합 등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을 밝히고 총선 전에 이행을 위한 세부 계획을 밝힐 것 등 요구안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 전달했다.
        
강성규 본부장과 철도노조 간부들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 요구안을 전달하고 있다.
 강성규 본부장과 철도노조 간부들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 요구안을 전달하고 있다.
ⓒ 이윤경

관련사진보기


태그:#KTX-SRT통합, #철도하나로, #철도파업, #민주노총부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