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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신곡] 가장 나다운 삶을 노래하다, 마마무의 'HIP'

19.11.15 00:03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삶은 어디에 있든, 어떤 형태이든 관계없이 그 모습은 현실이고 진짜이기에 축복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지난 14일 두 번째 정규앨범을 들고 나온 마마무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기 보다는 내가 나다울 수 있는 삶을 노래하는 'HIP'이라는 노래를 들고 다시 우리 곁에 돌아왔습니다. 지난 2014년 데뷔한 이후 부터 실력이 돋보이는 모습과 자신있고 당당한 매력적인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자기들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온 마마무, 그들은 그런 독보적인 모습으로 이번 앨범 컴백 티저에서 평행 선상에 있는 다른 우주에서의 자신들의 모습이 어떨지를 상상하는 기발한 발상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가장 나다울 수 있는 삶을 이야기하는, 그런 마마무의 모습을 지금부터 확인하겠습니다.
 
남을 의식하기 보다는 내가 가장 나다울 수 있는 삶을 노래한 마마무의 'HIP' ⓒ RBW
자신을 아끼고 사랑함으로서 멋을 내는, 'HIP'한 마마무의 모습
이번 마마무의 새 앨범 타이틀곡인 'HIP'은 리드미컬한 브라스 사운드와 스트링 사운드가 어우러지면서 만들어지는 독특한 테마가 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비트와 더불어 특이함을 더해주면서 자신감 넘치는 마마무의 모습을 대변해주고 있죠. 또한 'I love you 네가 뭐라든 간에 Respect you 네가 뭘 하든 간에', '이젠 모든 일이 가뿐해 veteran 성공을 썰어 먹어 마치 michelin', '삐삐비 논란이 돼 my fashion 별로 신경 안 써 그저 action', '코 묻은 티 삐져나온 팬티 떡진 머리 난 상관없지'와 같은 가사는 남을 의식하지 않고 온전히 자신을 아끼고 사랑함으로서 멋을 낼 것이라는 마마무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주를 건너는 것만큼 긴 시간과 먼 길을 돌아가더라도 운명처럼 만나게 될 그 날을 기약하며 헤어짐을 담담하게 그린 '우린 결국 다시 만날 운명이었지(Destiny)'를 비롯해 우주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 블랙홀처럼 알 수 없는 마음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담은 'Universe', 이별 후의 따끔한 마음을 서정적으로 풀어낸 '열 밤(Ten Nights)', 시공을 초월한 세계에서 하나로 연결된 멤버들을 표현한 듯한 '4x4ever', 다른 사람에 맞춰서 나를 잃어버린 사랑보다 혼자라도 나다운 지금이 좋다고 표현하는 'Better', 사랑이 눈에 보이는 순간이지만 서툴러서 진심을 전하지 못한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Hello Mama', 흔히 겪었을법한 심심함을 공감있게, 통통 튀는 듯한 사운드로 풀어낸 '심심해(ZzZz)', 치졸했던 이별의 끝을 인지하고 그 시간을 받아들이며 상대의 부재를 인정하는 과정을 그린 'rEALITY', 대담한 손짓의 춤으로 들뜬 긴장감이 생기는 순간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춤을 춰(High Tension)', 무엇을 하건 항상 응원하고픈 팬들을 향한 마마무의 마음이 담긴 'I'm Your Fan'까지 수록되어 있어 마마무의 다양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죠.
 
남을 의식하기 보다는 내가 가장 나다울 수 있는 삶을 노래한 마마무의 'HIP' ⓒ RBW
남을 의식하지 않고 나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습
지난 수 년간 마마무는 걸그룹으로서는 최고라 장담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있는 모습을 뽐내면서 동시에 대중들에게는 친근하면서 자신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팬들을 끌어모았고,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이는 이번 새 앨범의 타이틀곡 'HIP'에서 추구하는 것처럼 온전히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멋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일지도 모르죠. 비록 실력적인 모습과 대중적인 모습 사이에 있는 마마무의 모습이 아이돌과 아티스트의 경계선 사이에 애매하게 만들고 있는걸지도 모르지만요. 그럼에도 마마무는 여전히 실력과 대중성 사이에서 자신들의 독보적인 매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최근 엠넷에서 방송했던 '퀸덤'에서 개개인의 가창력이 확연히 드러나는 것은 물론 보컬이면 보컬, 랩이면 랩, 퍼포먼스면 퍼포먼스에서 각자의 매력이 확실히 돋보이면서 다채로운 모습의 무대를 선보였던 것만 봐도 그렇죠. 그렇기에 남들이 하는대로, 혹은 남을 의식하며 행동하는 모습보다 나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마마무의 모습이 더 두드러지지 않나 생각됩니다. 내가 가장 나다울 수 있는 삶을 노래하는 마마무를 응원합니다.

덧붙이는 글 | 본 기사는 필자의 블로그(https://gl-revieuer86.postype.com/post/5132766)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태그:#마마무, #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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